0

[인포맥스 POLL] 1월 수출 29% 급증 전망…'반도체 호황'

26.01.28.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1월 우리나라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설 연휴가 2월 중순에 있어 1월 조업일수가 늘어난 데다, 반도체 수출이 인공지능(AI) 발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전체 수출을 큰 폭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인포맥스가 28일 국내외 금융기관 7곳을 대상으로 1월 수출입 전망치(통관 기준)를 조사한 결과 이달 수출액 전망치는 전년 대비 무려 29.29% 증가한 635억8천4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관별로 보면 한국투자증권이 664억7천100달러로 가장 높게 전망했고, 교보증권이 565억달러로 가장 낮게 봤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은 36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이 70.2% 급증하며 전체 수출 실적을 이끌었고 무선통신기기도 47.6% 늘었다.

반면 승용차와 자동차부품 수출은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업황 호조와 조업일수 효과가 맞물리면서 1월 수출 증가율이 예상을 크게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1월 조업일수는 지난해 1월보다 3.5일 늘어난 23.5일이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있고, 대만과 한국의 IT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면서 반도체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조업일수 증가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수출 증가율이 전년대비 34.2%, 수입 증가율이 전년대비 11.4%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도 "조업일수 증가와 함께 반도체 호황이 맞물리며 1월 수출은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며 "대중국·대미 수출이 동반 개선되는 가운데 반도체 가격 급등과 공급 부족 영향 등으로 반도체 수출 폭증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월 통관 수출과 수입은 각각 전년 대비 34.1%, 21.3% 증가할 것"이라며 "설 연휴 시점 차이에 따른 조업일수 효과가 크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 수출 쏠림 현상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1월에는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정성태 삼성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수출 급증으로 전체 수출은 전년 대비 약 28% 증가할 전망"이라면서도 "설 연휴 효과를 감안하면 실제 기초체력은 14% 안팎의 증가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상반기에는 반도체를 제외한 품목의 회복 속도가 더딜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지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통관 수출은 전년 대비 35.1%, 수입은 9.6% 증가해 무역수지는 104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조업일수 효과와 함께 반도체·전기전자 수출이 AI 사이클에 힘입어 내년까지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다만 "자동차 수출은 미국 수요 둔화로 회복 속도가 제한될 수 있고, 일부 산업은 관세와 글로벌 경기 둔화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월 수입은 571억9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1.6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입액 전망치 최고치는 메리츠증권으로 620억5천300만달러를 제시했고 최저치는 교보증권으로 531억달러를 제시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입은 37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했다.

반도체와 반도체 제조장비 수입이 각각 13.1%, 42.3% 늘었으나 원유,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은 12.5% 줄었다.

이달 무역수지는 64억7천500만달러 흑자로 예상됐다.

지난해 1월 적자 이후 12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syyoon@yna.co.kr

윤시윤

윤시윤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