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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유니콘 찾는 엔비디아, 韓 '위로보틱스'에 200억 투자 추진

2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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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협력 위한 전략적 투자, 시리즈B엔 기존 투자사만 참여

삼성전자 로봇개발팀 출신 핵심 인력 2021년 설립한 위로보틱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이규선 기자 = 엔비디아가 한국의 휴머노이드·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위로보틱스'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휴머노이드·웨어러블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투자를 통해 본격적인 협력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투자(IB)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위로보틱스에 200억 원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위로보틱스의 기술 실사로 진행하고, 투자를 위한 계약을 앞둔 상황으로 파악됐다.

현재 위로보틱스는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500억 원 이상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500억 원 가운데 엔비디아가 일부를 담당하는 셈이다. 나머지 자금은 기존 투자사에만 룸을 배정했다.

기존 투자사인 ▲퓨처플레이 ▲인터베스트 ▲신용보증기금 ▲내비온 ▲지유투자 ▲JB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하나벤처스 등이 시리즈B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투자사 가운데 퓨처플레이는 시드 투자부터 프리시리즈A, 시리즈A까지 모든 단계에서 자금을 투입했다. 인터베스트도 프리시리즈A와 시리즈A에서 투자한 기관이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엔비디아의 투자는 단순 검토 단계를 넘어 계약만 앞뒀을 정도로 상당한 진전이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 VC 투자 유치도 기존 투자사에만 투자 기회를 열어줬고, 해당 투자사들 대부분이 투심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위로보틱스는 올해 초 엔비디아와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본격적인 기술 협력을 위해 엔비디아가 위로보틱스에 투자를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위로보틱스는 삼성전자 로봇개발팀 출신 핵심 인력들이 모여 2021년 설립한 기업이다. 최근 CES 2026에서 빅테크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그 기술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삼성전자 로봇센터 출신의 이연백 대표와 한국기술교육대 교수이자 로봇 메커니즘 전문가인 김용재 대표가 이끌고 있다. 이 대표는 사업적 실무와 상용화에 강점을 갖고 있고, 김 대표는 기술 설계에서 세계적인 권위자로 통한다.

이 대표는 삼성전자 로봇센터·종합기술원 수석연구원 출신이다. 삼성전자에서 약 18년 동안 협동 로봇, 수술 로봇, 웨어러블 로봇 등을 두루 개발하며 로봇 상용화 단계를 직접 이끌었다.

김 대표는 이 대표의 삼성전자 입사 동기다. 네이버랩스와 협업해 만든 로봇 '앰비덱스(AMBIDEX)'의 개발자로 유명하다. 2018년 국제로봇학회(IROS)에서 미 항공우주국(NASA) 팀을 제치고 우승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위로보틱스가 개발한 핵심 제품은 웨어러블 로봇 '윔(WIM)'과 휴머노이드 로봇 '알렉스(ALLEX)'다.

초경량 보행 보조 로봇 윔은 기존의 무겁고 투박한 외골격 로봇의 편견을 깼다는 평가다. 무게가 약 1.4~1.6kg 수준으로 매우 가볍고, 벨트처럼 차는 방식이라 30초 내외로 착용이 가능하다.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제품이다.

알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는 모델로 꼽힌다. 지난해 하반기 공개 이후 CES 2026에서 본격적으로 실물 기동을 선보였다.

김 대표는 연합인포맥스에 "투자 유치 관련 사항은 말해줄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ybyang@yna.co.kr

kslee@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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