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코스피가 미국발(發) 기술주 훈풍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약달러 용인' 발언에 힘입어 1.4% 넘게 급등하며 5,150선에 올라섰다.
28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2.47포인트(1.43%) 오른 5,157.32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83% 하락했지만, 실적 기대감이 유입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91% 상승했다.
특히 마이크론(+5.4%), 엔비디아(+1.1%) 등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국내 증시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달러가 제자리(fair level)를 찾아가고 있다"며 사실상 약달러를 지지하는 발언을 내놓자 달러인덱스가 4년 만에 최저 수준인 95선까지 밀렸다.
이에 따른 원화 강세가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88% 오른 16만2천500원에, SK하이닉스는 1.50% 상승한 81만2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이차전지 관련주의 상승 탄력이 두드러진다. LG에너지솔루션이 6.61% 급등한 43만5천500원을 기록 중이며, 포스코퓨처엠(+3.92%), LG화학(+3.05%) 등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신고가다. 전장보다 1.73% 뛰어 1,101.34까지 올랐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등 이차전지 관련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기대감이 선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미·일 당국의 환시 개입 가능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달러 약세와 원화 강세 압력을 높이고 있다"며 "반도체 등 주도주의 이익 모멘텀이 견조해 코스피가 단기 변동성을 소화하며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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