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 인하 가운데 발행은 늘어…커브 스티프닝"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정부가 세금으로 거둬들이는 5달러 중 1달러는 부채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는 데 사용된다."
미국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토르스텐 슬록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7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최근 미 국채 시장의 수급 동향을 보여주는 10가지 요인들을 제시했다.
정부의 이자비용이 세수의 거의 20%에 달하게 됐다는 것은 이 중 첫 번째로, 미 의회예산처(CBO)의 전망에 따르면 향후 10년 동안 이자비용이 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높아지게 된다.
슬록 이코노미스트가 꼽은 다른 9가지 요인은 ▲향후 1년간 전체 정부부채의 33%에 달하는 10조달러어치의 만기가 도래한다 ▲재정증권(T-bill, 만기 1년 이하 국채) 비중이 22%로 증가했으며 전체 발행량의 85%를 차지한다 ▲연방정부의 일평균 순이자비용은 현재 35억달러다 ▲외국인의 국채 보유 비중은 10년 전 33%에서 현재 25%로 줄었다 ▲일본은 미 국채 보유량을 늘리고 있는 반면 중국은 줄이고 있다 ▲입찰 지표는 수익률곡선 전반에서 여전히 수요가 견조함을 보여준다 ▲입찰에서 외국 중앙은행 수요를 대변하는 지표로 자주 사용되는 간접 낙착률은 단기채를 중심으로 지난 1년 동안 하락했다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머니마켓펀드(MMF)로의 자금 유입은 줄어들지 않았는데 관망 자금이 금리에 민감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정부부채의 89%는 고정금리다 등이다.
슬록 이코노미트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금리를 인하하는 가운데 미 국채 발행 증가로 장기금리에 상승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수익률곡선은 가팔라지고(커브 스티프닝)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이 연준의 금리 인하가 정치적인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이는 기대 인플레이션과 궁극적으로 장기금리에 상승 압력을 가한다"면서 "이 또한 수익률곡선을 가팔라지게 한다"고 덧붙였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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