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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위축에 일회성 비용까지…롯데칠성, 4Q 영업익 30%↓ 전망

2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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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해외 법인 성장…이익 기여도 커질 것"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롯데칠성음료[005300]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해외 자회사의 성장세 속에서도 내수 위축에 따른 부진과 일회성 비용 등을 온전히 상쇄하진 못해 다소 아쉬움을 남길 것으로 예상됐다.

28일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 종합(화면번호 8031)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 6곳이 최근 1개월 내 발표한 실적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롯데칠성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천398억 원과 63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0.62% 감소한 수준이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인포그래픽]

전 분기까지만 해도 해도 롯데칠성은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6% 개선시키는 등 순항했다. 음료 및 주류, 글로벌 사업 등에서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영향이다.

3분기와 달리, 4분기에는 내수 위축의 여파가 고스란히 나타날 것으로 점쳐졌다. 여기에 종업원 급여 관련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부진을 면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 소비 부진으로 음료 판매량 감소가 이어지겠지만 해외 수출 물량 확대로 매출액이 소폭 증가할 것"이라면서 "(주류 사업부는) 비우호적인 국내 소비 환경 탓에 실적이 악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명예퇴직 및 장기 종업원 급여 관련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부진"하다고 부연했다.

현재 롯데칠성이 시선을 두는 곳은 해외다.

지난 2024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면서 해외 매출 비중을 오는 2028년까지 45%로 확대하고 연결 기준 매출 5조5천억 원을 달성하겠다고 공언했다.

그 일환으로 롯데칠성은 필리핀펩시(PCPPI) 대상으로 진행한 피닉스 프로젝트를 지난해 9월에 마쳤다. 자동화, 제조 경비 절감 등으로 경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게 피닉스 프로젝트다.

미얀마 법인은 에너지 음료 '스팅' 등 주력 제품을 앞세워 3분기에만 매출이 47% 늘어나는 등 시장 지배력을 넓히고 있다.

실제 글로벌 사업 실적은 우상향을 그렸다.

지난 3분기 누적 기준 롯데칠성의 글로벌사업 매출은 1조1천681억 원, 영업이익은 571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외에도 롯데칠성은 유휴 자산 유동화, 생산 및 물류 인프라 효율화 등 체질 개선에 나서는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실적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음료 및 주류 소비 부진 우려가 있으나, 해외 법인의 견조한 성장이 이를 상쇄할 것"이라면서 "특히 필리핀펩시 수익성 회복에 기인한 이익 기여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롯데칠성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5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53% 하락한 13만400원에 거래됐다.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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