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일본 총선을 앞두고 재정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일본 40년물 국채 입찰이 국채 수요에 대한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초장기 국채가 다시 한번 급락(금리 급등)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일본 재무성은 28일 오후 12시반께 국채 40년물 입찰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입찰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식품소비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하겠다고 발표한 지 약 일주일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식품소비세 인하 소식으로 재정 우려가 부각되며 지난 20일 40년물 국채금리는 25bp 이상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식품소비세는 연간 약 5조엔의 세수를 차지하지만, 다카이치 총리는 이를 대체할 재원 마련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현재 채권시장은 안정적이지만, 입찰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감은 크다.
바클레이즈의 에하라 아야오 증권 전략가는 입찰 결과가 부진할 것으로 보며 "재정 문제와 관련한 주요 위험이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주와 같은 금리 상승 압력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예상했다.
국채 입찰 수요 부진이 일본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입찰이 부진하면 장기물 국채 가격이 하락하며 엔화에 매도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 일본 당국이 이를 막기 위해 엔화를 매수하는 시장 개입에 나설 것이란 추측도 강화할 수 있다.
오카산증권의 하세가와 나오야 수석 채권 전략가는 "입찰 환경이 좋지 않다"며 "선거 결과나 그 후 어떤 소비세 감면이 이뤄질지 알 수 없으며 불확실성이 커서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내다봤다.
SMBC니코증권의 오쿠무라 아타루 금리 전략가는 "소비세 감세 우려로 선거 기간에 시행되는 국채 입찰에 대한 경계감이 강하다"며 "채권 시장 조정 흐름은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전 10시 11분 현재 일본 10년물 금리는 1.4bp 밀린 2.2733%에 거래됐다.
30년물은 0.76bp 오른 3.6727%, 40년물은 0.80bp 오른 3.9487%를 나타냈다.
jykim@yna.co.kr
김지연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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