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8일 오전 일제히 하락했다.
달러화 가치가 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밀린 데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현물과 선물을 모두 매수하면서 국고채 가격이 올랐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지표물 금리는 이날 오전 11시 1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0.9bp 내린 3.080%를 나타냈다.
같은 시간 10년물 국고채 금리는 0.9bp 떨어진 3.518%에 움직였다.
30년물 금리는 1.5bp 낮아진 3.425에 거래됐다.
초장기물 금리가 더 큰 폭으로 내리면서 커브는 불플래트닝 쪽으로 기울었다.
다만 낙폭은 다소 제한되는 분위기다.
3년 국채선물은 6틱 오른 105.15, 10년 국채선물은 9틱 오른 111.74였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천531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을 445계약 순매수했다.
달러-원 환율이 급락했음에도 장 초반 국고채 금리는 한때 상승장에 올라서는 등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원화 강세 분위기가 확실해지자 외국인도 선물과 현물을 소폭이나마 순매수하면서 국고채 금리는 내리고 국채선물도 상승장에 안착했다.
오전 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0원 이상 밀리며 한때 1,430.30원까지 떨어졌으며 대체로 1,430원 초반대를 중심으로 등락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환율이 계속 내려옴에 따라 급한 금리인상 프라이싱은 좀 지우는 것 같다"면서 "은행채도 금리가 많이 올라서 그런지 이제 투매 분위기는 아니고 전반적으로 좀 진정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A 은행의 채권딜러는 "달러-원이 1,430원대까지 내려온 상황이고 이전 금통위에서 인하 기조 철회한 부분도 결국 환율이 중요한 포인트였다"면서 "환율 안정과 외인 선물 매수에 장이 지지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환율 하락에 국고채 금리가 다소 안정되는 분위기이지만 추가적인 하방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A딜러는 "금통위가 아직 좀 남아있고 주식강세가 지속되고 있어서 추세적인 금리 하락은 지켜봐야겠지만, 금리 상승보다는 안정 쪽으로 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B 은행의 채권딜러는 "대통령이 계속 추경 언급하고 있다 보니 하방은 제한될 것 같다"면서 "외인의 포지션 변화가 워낙 심해서 동향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다음날 새벽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와 2월 국고채 발행 계획에 주목하고 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다. 2년물 금리는 0.80bp 내린 3.5760%, 10년물 금리는 1.00bp 떨어진 4.2350%에 움직였다.
연합인포맥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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