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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상반기 지역경제, 모든 권역서 개선·강보합 예상…반도체·확장재정"

2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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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한국은행이 올해 상반기 지역경제가 지난해 하반기보다 소폭 개선되거나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28일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에서 "2026년 상반기 지역경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제조업 회복과 정부의 확장재정 효과에 힘입어 대부분 권역에서 소폭 개선되거나 강보합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하반기 중 15개 지역본부의 기업 모니터링 결과와 가용 통계를 종합해 이뤄졌다.

◇작년 하반기, 전 권역 개선…수도권·동남권 회복 뚜렷

한은은 지난해 하반기 지역경제가 모든 권역에서 상반기 대비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수도권은 반도체 업황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증시 활황에 힘입어 금융·보험업 생산이 늘며 개선세가 지속됐다.

동남권은 조선업 생산 호조와 관광객 증가에 따른 숙박·음식점업 회복으로 경기 흐름이 반등했고, 충청권은 메모리 반도체와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생산 확대에 힘입어 소폭 개선됐다.

호남권은 석유화학·철강 부진에도 불구하고 도소매업과 운수업 회복으로 부진이 완화됐고, 대경권은 디스플레이 산업 성장과 APEC 개최 효과로 개선 흐름을 나타냈다.

강원·제주권 역시 관광 수요 회복과 제조업 증가로 경기 여건이 나아진 것으로 평가됐다.

◇제조업, 수도·충청·대경 '증가'…반도체가 견인

올해 상반기 제조업의 경우 수도권과 제주권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호남권은 자동차와 조선을 중심으로, 강원권은 의료기기 및 의약품 등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하반기를 보면 수도, 충청, 대경, 강원권이 이전 상반기 대비 소폭 증가하고 제주권도 증가했으나, 동남권은 보합세, 호남권은 소폭 감소했다.

특히 반도체 부문이 전체 제조업을 이끌었다.

한은의 경기본부 분석 결과 2025년 하반기 중 반도체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31.5% 증가하면서 상반기 11.4% 대비 증가세가 확대됐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의 수출 증가율이 지난해 하반기 49.1%로 크게 확대됐다.

한은은 "2026년도 국내 메모리 반도체 산업은 낙관적인 시장 수요가 전망된다"며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되면서 2025년 하반기와 유사한 수준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은은 동남, 충청, 대경권 제조업 생산은 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비스업, 관광·소비 회복에 전 권역 증가

지난해 하반기중 서비스업은 전 권역에서 소폭 증가했다.

수도권은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금융·보험업도 증시 호조에 힘입어 증가했다.

동남·충청·호남·대경·강원·제주권은 부동산업이 다소 부진했지만, 소비쿠폰 지급과 내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이 개선되며 전체적으로 소폭 증가했다.

한은은 "향후 서비스업 생산은 가계 실질소득 개선과 정부 확장재정, 관광 수요 증가에 힘입어 수도권·충청·대경·강원·제주권에서 소폭 증가할 것"이라며 "동남·호남권은 전기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건설업 대부분 권역 소폭 감소…반도체 공장 투자 기대

반면 건설업은 대부분 권역에서 부진했으며 일부 지역에선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높은 공사비 부담과 부동산 PF 부실 우려, 미분양 주택 적체 등의 영향으로 민간 부문이 위축됐고, 공공부문 역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집행실적이 줄어든 영향이다.

다만 수도권·강원권·제주권은 반도체 공장 투자와 SOC 집행 확대 영향으로 부진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동남·호남·대경권은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주택매매가격의 경우 수도권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동남권과 호남권은 상승 전환했으며 충청, 대경, 강원, 제주권은 하락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향후 건설업 생산은 2025년 하반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이라며 "2025년 증가했던 수주 물량이 시차를 두고 공사물량 회복으로 이어지면서 건축부문에서의 건설 부진이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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