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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운용사 AB의 조언 "M7 선별하고 헬스케어 투자해야"

2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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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크 랠리 끝나고 펀더멘털 회귀"

"외국인 관점에서 한국 밸류업 긍정적"

이재욱 얼라이언스번스틴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올해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에는 빅테크 기업을 선별해 담고, 헬스케어 업종을 추가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얼라이언스번스틴(AB)에서 글로벌 주식을 담당하는 이재욱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 겸 파트장은 2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6년에는 기존 패시브 전략보다는 분산 투자와 액티브 전략이 다시 필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파트장은 지난해 시장 상황에 대해 수익성이 낮은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하는 이른바 '정크 랠리(Junk Rally)'였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역사적으로 정크 랠리는 장기간 지속되지 않는다"며 "결국 시장은 펀더멘털에 수렴하게 된다"고 말했다. 올해는 수익성이 높은 우량주의 성과가 정상화된다는 관점이다.

또한 AB자산운용은 현재 S&P500 지수 내 상위 10개 종목의 비중이 40%에 육박하는 등 집중도가 위험 수준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는 미국 주식 '바벨 전략'을 제시했다.

바벨의 한 축인 '매그니피센트 7(M7)' 등 대형 기술주에 대해서는 선별적인 접근을 주문했다.

이 파트장은 "M7 기업들의 순이익은 늘고 있지만, 경쟁 심화에 따른 막대한 자본지출로 현금흐름은 둔화하고 있다"며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도입기처럼 이번 AI 경쟁에서도 승자와 패자가 갈릴 것이므로 선별적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바벨의 반대편 축으로는 그동안 소외됐던 헬스케어 업종을 꼽았다.

그는 "헬스케어 업종은 지난 몇 년간 펀더멘털이 나쁘지 않았음에도 AI 테마가 아니라는 이유로 소외당하여 밸류에이션이 매우 낮아진 상태"라며 "진단이나 신약 개발 분야에서 AI 상용화가 가장 빠르게 일어나는 업종인 만큼 다각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S&P500 헬스케어 업종 전체(약 60개 기업) 시총과 맞먹는 상황을 지적하며, 헬스케어 기업들이 전체적으로 창출하는 매출과 연구개발(R&D) 투자를 고려할 때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지역별 분산 투자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미국 시장과 관련된 부담을 덜기 위해 미국 외 선진국과 신흥 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 시장에 대해 "AI와 관련된 테마가 미국 등에 집중되어 있었다면 상대적으로 AI 관련 기업의 밸류에이션이 저렴한 곳이 한국이나 아시아라는 관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관점에서는 한국이나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진행 중인 밸류업 정책이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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