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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올해 美 관세 부담 3.3조 예상…실적은 반등세"(종합)

2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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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기아[000270]가 올해 온전히 반영될 미국 관세 등의 부담이 3조3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 줄었지만, 실적 반등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28일 컨퍼런스 콜에서 "지난해 총 관세 부담이 2조9천억원 정도 되고, 올해는 3조3천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완성차 관세에서 2천억원, 부품에서 2천억원정도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제시했다.

이런 미국 관세 부담 중 80%가 완성차 관세, 20%는 일반 부품 관세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핵심 부품 관세는 MSRP(소비자 가격) 3.75% 환급 조항에 따라 실질 부담이 없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 이상 급감하는 등 다소 아쉬웠던 실적에 대해서는 중장기적 반등을 예상했다.

기아는 "2025년 3분기를 (실적) 저점으로 4분기에 턴어라운드를 일부는 했고, 2026년 1분기부터 정상적이고 나아진 실적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의 로봇·자율주행 신사업이 주목받고 있는데, 이에 따른 기아의 설비투자(캐펙스·CAPEX) 증가는 현재 재무 상황에서 충분히 감당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기아 측은 "당연히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에 추가적인 예산 배분이 있을 수 있지만, 그런 부분이 반영되더라도 이익·현금 창출 능력에 비해 충분히 감당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관세에도 북미 지역 판매량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텔루라이드 등의 차종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중국 기업과의 가격 경쟁에 대응하는 '절실함'도 내비쳤다.

기아 측은 "중국 업체는 기본적으로 저희와 가격 차이가 크다"면서 "가격 차이를 전부 다 인센티브나 가격으로 전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처럼 원가 상승을 가격에 부담하는 게 아니라, 이제 중국 업체 등 경쟁도 심해졌기 때문에 내부적인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고정비 등 원가 절감에 어느 회사 못지않은 절실함을 갖고 움직이고 있다"고 했다.

최근 디램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에 대해선 기아와의 연관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기아 측은 "자동차에 들어가는 반도체는 일반 디램하고는 연관성이 크지는 않다"면서 "백금, 팔라듐 등의 가격이 원가 인상에 큰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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