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경계감 속 혼조 흐름인 가운데 국채 수익률 곡선의 기울기는 가팔라졌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8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23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70bp 오른 4.240%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0.90bp 내린 3.569%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2.70bp 오른 4.861%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64.5bp에서 67.1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FOMC는 이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은 금리동결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만큼 금리 결정 자체가 시장에 큰 변수는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는 시장의 관심사다.
시장은 올해 연준이 기준금리를 25bp씩 2회 인하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파월이 의장직에서 퇴임하는 5월 전까진 금리인하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파월이 고용 둔화에 더 초점을 둔다면 시장은 금리인하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상정할 수 있다. 이는 국채금리에 하방 압력을 넣는 재료다.
한편으로는 장기물 국채금리가 상승하며 국채 수익률 곡선이 '베어 스티프닝'을 그리는 점은 눈에 띈다.
미국 30년물 금리는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약달러를 용인하는 발언을 내놓은 후 3bp가량 뛰었다.
트럼프는 전날 오후 "달러는 제자리(fair level)를 찾아가고 있다"며 "나는 달러 하락을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근 귀금속과 구리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약달러는 미국의 수입 원자재 가격을 높이는 효과를 낳는다. 그런 만큼 약달러는 인플레이션을 높이게 되고 이는 장기물 국채금리에 상방 압력을 넣는 재료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요나스 골터만 차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이 이제 통화시장에 대해 더 적극적인 접근을 취하고 있고 달러화가 재무부의 추가 압박에 취약하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인덱스는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95선까지 내려갔으나 이날 반등하며 96.34를 가리키고 있다.
jhjin@yna.co.kr
진정호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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