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세계 최대 사치품 제조업체 LVMH의 주가가 7% 넘게 급락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는 웃돌았지만, 경쟁사들의 호실적과 비교하면 부진했다는 점이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CNBC에 따르면 LVMH의 주가는 28일(현지시간) 오전 9시 15분 현재 전장 대비 45.60유로(7.67%) 떨어진 543.80유로에 거래됐다.
LVMH의 주가는 다른 사치품 기업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구찌를 소유한 케링의 주가는 장 중 5% 가까이 떨어졌으며 에르메스와 프라다도 2~3%대 주가 하락을 겪고 있다.
LVMH는 전날 작년 4분기 매출이 227억유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222억유로는 웃돌았다. 작년 연간 총매출은 808억유로로 집계됐다.
하지만 시장은 LVMH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며 예상치를 더 크게 웃돌았어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씨티그룹은 이날 투자 노트에서 "리치몬트나 버버리, 브루넬로쿠치넬리 같은 경쟁 업체들은 작년 4분기에 더 강력한 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시장 예상치는 앞질렀다"며 "시장의 기준치는 살짝 더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모닝스타의 옐레나 소콜로바 분석가는 "LVMH의 조심스러운 언급과 엇갈리는 거시 경제지표를 고려하면 수요 회복은 다소 지연될 수 있다"며 "다만 상당한 규모의 마케팅 투자와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상대적인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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