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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누구도 다음이 금리 인상이라고 전망하지 않아"(종합)

2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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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오늘 동결 폭넓은 지지 있어…통화정책 좋은 위치"

"고용·인플레 위험 해소 초기 단계일 수도…확신은 일러"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28일(현지시간) "현재로서는 다음 조치가 (정책) 금리 인상일 것이라고 보는 것이 누구의 기본 전망도 아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어떤 선택지도 테이블에서 배제하지 않는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계속해서 회의마다, 유입되는 데이터, 전망에 대한 함의, 그리고 위험 균형을 바탕으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세 차례 금리 인하 직후, 우리는 이중 책무의 양측에 직면한 위험을 다룰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FOMC는 이날 정례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연방기금금리(FFR) 목표 범위를 3.50~3.7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파월 의장은 "오늘 동결에 대해서는 투표권이 없는 위원들까지 포함해 위원회의 폭넓은 지지가 있었다"면서 "물론 인하를 원해 반대한 위원들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위원회는 상당히 넓은 공감대하에 동결을 지지했다"고 전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는 지난해 견조한 속도로 확장되었고, 2026년에도 탄탄한 기반 위에서 출발하고 있다"면서도 "고용 증가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실업률은 일부 안정화 조짐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은 우리의 목표 달성을 지원하는 범위 내에서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파월 의장은 "가용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견조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소비지출은 회복 탄력적이며, 기업의 설비투자는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동시장에 대해 파월 의장은 특히 "지표들은 점진적 완화 국면 이후 여건이 안정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면서 "실업률은 4.4%였으며 최근 몇 달 동안 거의 변화가 없었다. 고용 증가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플레이션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점은 재화를 제외하고 서비스 부문을 보면 서비스의 모든 범주에서 지속적인 디스인플레이션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라고 부연했다. 올해 재화 부문에서 관세 효과가 사라질 가능성도 제기했다. 파월 의장은 관세는 일회성으로만 작용한다는 점을 기본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고용 하방 위험이 증가했다는 문구를 삭제한 배경에 대해서는 "최근 몇 달 동안 고용의 하방 리스크가 확대했다고 돼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일부 안정화 조짐을 시사하는 데이터를 봤다"고 진단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과 고용 위험을 두고 "두 가지가 해소되기 시작하는 초기 단계를 보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면서 "긴장이 다소 완화하는 모습을 볼 가능성은 있다. 다만, 아직 확신을 가지고 말하기에는 이르다"고 했다.

파월 의장은 "종합적으로 보면 경제 성장세는 견조한 기반 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반적인 소비의 힘이다. 흥미로운 점은 소비자 설문조사는 매우 부정적인데 실제 소비는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정적인 설문과 비교적 양호한 실제 소비 데이터 사이의 괴리는 이미 꽤 오래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최근 달러 약세에 대해서는 "환율과 외환에 대한 감독은 행정부, 특히 재무부에 있으며 우리의 역할이 아니다"라면서 언급을 피했다.

그는 글로벌 투자자가 달러 헤지에 나선다는 주장은 정면으로 반박했다. 파월 의장은 "거의 아무런 신호도 보고 있지 않다"면서 "그 내러티브 전체에 대해 그렇게 볼 만한 데이터를 거의 찾지 못했다"고 답했다.

파월 의장은 리사 쿡 연준 이사의 법원 심리를 참관한 이유에 대해서는 "그 사건은 연준 113년 사상 가장 중요한 법적 사건이라고 말하고 싶다"면서 "왜 내가 참석하지 않았는지를 설명하기가 오히려 더 어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폴 볼커(전 연준 의장)는 아마 1983년쯤이었을 텐데, 연방 대법원 사건에 직접 참석한 선례가 있다"면서 "이는 선례가 있는 일이고, 적절한 행동이라 판단했으며, 그래서 그렇게 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쿡 이사를 상대로 부동산 사기 대출 혐의를 적용해 해임을 통보한 바 있다. 쿡 이사는 이에 반발해 소송을 걸었다.

법무부가 소환장을 보낸 데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나는 단지 1월 11일 발표한 성명만 참고하라고 말씀을 드릴 것이다. 그걸 확대 설명하거나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연방 검찰은 파월 의장이 국회에서 위증을 했다는 혐의 등으로 강제 수사에 나선 바 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의 독립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핵심은 정책 결정자 개인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선출직 공직자가 통화정책 결정에 직접적인 통제권을 행사하지 않도록 분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독립성)을 잃게 된다면 우선 기관의 신뢰성을 회복하기 매우 어려워질 것"이라며 "우리는 아직 그것을 잃지 않았다. 나는 우리가 잃게 될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고 확신했다.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질문하자 "그렇다"면서 "나는 이에 대해 강하게 전념하고 있고, 내 동료들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파월 의장은 후임자에게는 "선출직 정치에 관여하지 말라"면서 "선출직 정치에 끌려 들어가지 말라. 절대로 하지 말라"고 당부를 남겼다. 연준 의장에서 물러나도 이사직에 남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할 말 없다"고 답했다.

연준의 경제 모델이 후행적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런 비판은 대부분 타당하지 않다"면서 "더 나은 모델이 있으면 가져오라, 우리는 항상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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