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미래에셋證,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채권 발행…민간기업 최초

26.01.29.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국내 최초로 디지털채권(Digitally Native Bond)을 발행했다.

조달 통화는 홍콩달러와 달러화로, 해당 시장 선점에 앞장서고 있는 홍콩 정부를 제외하면 다중 통화로 디지털채권을 찍은 건 미래에셋증권이 처음이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전일 프라이싱을 통해 3억2천500만홍콩달러와 3천만달러 규모의 사모 디지털채권을 발행키로 했다.

트랜치(tranche)는 모두 1년물이다. 쿠폰 금리는 홍콩달러와 달러화 채권 각각 3.50%, 4.25% 수준이다.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에 디지털채권이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디지털채권은 분산원장기술(DLT)이나 블록체인을 활용해 발행되는 채권이다.

채권 발행부터 유통, 관리까지 모든 과정이 블록체인 환경에서 이뤄진다.

블록체인 기반으로 원장이 기록된다는 점에서 복잡한 중개 절차 및 정산 시간을 단축한다는 이점이 있다.

아시아에서는 홍콩이 디지털채권 시장 개발에 가장 적극적이다.

앞서 홍콩 정부는 달러화와 유로화, 위안화, 홍콩달러 등의 다중 통화로 디지털채권을 찍기도 했다.

이어 미래에셋증권이 홍콩달러와 달러화로 디지털채권을 찍으면서 사실상 전세계 민간기업 최초의 다중통화 조달로 상징성을 더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이번 채권 발행으로 디지털 금융 시장으로의 확장력을 드러내는 모습이다.

기술 발전에 발맞춰 디지털 금융 혁신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셈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를 전통 자산과 디지털자산을 아우르는 '미래에셋 3.0'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를 지속 가능한 성장의 출발점으로 삼아 전통 금융을 넘어 디지털·글로벌 금융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의 국제 신용등급은 'BBB'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피치는 각각 'Baa2', 'BBB', 'BBB'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HSBC가 주관했다.

phl@yna.co.kr

피혜림

피혜림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