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공지능과 현업 연계에 방점
[촬영 안 철 수] 2025.8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연합인포맥스 독자가 직접 평가하는 금융대상에서 하나증권이 리서치 명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29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2025년 '베스트 리서치 하우스' 평가에서 '리서치 위너스상'을 수상했다. 다른 증권사가 통상 1~2명의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배출하는 데 그친 것과 달리, 하나증권은 무려 5명의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명단에 올리며 압도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윤재성(에너지·산업재), 김현수(자동차·모빌리티·배터리), 최정욱(금융), 이기훈(유통·엔터·소비재), 김홍식(소프트웨어·IT서비스) 등이다.
주목할 점은 수상자 전원이 기업과 산업 분석을 담당하는 섹터 부문에서 선정됐다는 사실이다. 이는 스타 플레이어 한 명에 의존하는 게 아니라 산업과 기업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력이 조직 전반에 축적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개인의 성과가 모여 조직의 경쟁력을 높이는 이상적인 리서치 센터를 보여준 셈이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를 이끄는 황승택 센터장은 이러한 성과의 비결로 자료(보고서)를 꼽았다. 그는 애널리스트의 본질은 결국 자료에 있다고 믿는다.
황 센터장은 "애널리스트는 자료로 시장과 소통하는 직업"이라고 정의하며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들은 자료에 있어서 만큼은 타 경쟁사들에 뒤지지 않게 양적·질적 측면에서 앞서 나가보자는 이야기를 계속했다"고 설명했다.
조직 운영 측면에서는 연차에 따른 '투트랙' 지원 전략이 주효했다. 황 센터장은 주니어 애널리스트에게는 개인의 분석 역량을 끌어올리도록 독려하는 반면, 이미 검증된 시니어 애널리스트들에게는 연구에만 몰입할 수 있는 자율적인 환경을 제공하는 데 방점을 뒀다. 황 센터장은 "애널리스트들이 리서치하는 데 가장 편안한 환경을 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하나금융그룹 차원의 든든한 지원과 신뢰도 리서치센터의 든든한 배경이다. 황 센터장은 "과거 김정태 전 회장 시절부터 함영주 현 회장, 그리고 현재의 하나증권 최고경영자(CEO)에 이르기까지 그룹 경영진이 리서치를 존중하고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애널리스트들이 다방면으로 일하기 편안한 환경"이라고 소개했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는 올해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26년의 핵심 키워드는 인공지능(AI)이다. 단순히 IT 하드웨어 섹터에서만 AI를 다루는 게 아니라 전 산업군에 걸쳐 AI가 미치는 파급력을 분석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업 연계에도 방점이 찍혔다. 황 센터장은 "리서치만 1등을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자산관리(WM)와 투자은행(IB) 부문에 기여할 부분이 있고, 서로 유기적으로 맞물리는 부분이 있기에 현업에 도움이 되는 리서치가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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