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고환율이 이어지면서 달러보험에 대한 뜨거운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다만, 환율 변동성이 덩달아 확대하면서 환율 움직임에 따른 계약자 영향도 주의할 필요가 커졌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에서 이달 26일까지 판매한 달러보험 규모는 1천399억원 수준이다.
월말 물량까지 고려하면 전년 1월 판매 규모 717억원 대비 두배가량 늘어나게 된 셈이다.
달러보험은 보험료 납입과 보험금 수령 모두 달러로 진행하는 상품이다. 현재 취급하는 보험사는 메트라이프생명, AIA생명, 신한라이프, KB라이프 등 4개 보험사로, 주로 은행의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팔린다.
환율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달러보험의 판매 규모도 계속 커지는 중이다.
4대 은행의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판매된 규모는 지난해 9월 2천428억원을 기록한 뒤 매달 1천억원 이상 판매를 지속하고 있다.
이런 달러보험 인기에 금융감독당국은 보험료와 보험금이 변동되는 고난도 상품이라며 가입 시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달러보험 판매 건수는 2023년 1만1천977건에서 2024년 4만594건, 지난해 10월까지 9만5천421건으로 집계됐다.
달러보험이 자산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좋은 상품이기도 하지만, 달러로 보험료를 내고 보험금을 받는다는 것 외엔 다른 보험 상품과 큰 차이가 없다. 이에 최근 고환율 시기 판매가 급증한 것은 환 변동에 따른 환차익만을 집중해 판매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환율이 높은 레벨에서 움직이는 상황에서 환 변동성이 커진 점도 부담이다.
전일 기준 달러-원 환율은 1,420.00원까지 하락했는데, 지난 21일 고점 1,481.40원과 비교하면 일주일 새 약 60원가량이 빠졌던 셈이다.
달러보험은 환율이 변동하면서 내야 하는 보험료가 증가하거나 지급받는 보험금이 감소할 수 있고, 해외 시장금리와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한 보험업권 관계자는 "달러라는 요소가 중요한 상품이기 때문에 향후 환율 및 시장 환경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인포맥스
sylee3@yna.co.kr
이수용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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