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체 반도체 생산 시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부 전기차 생산시설은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시설로 전환하겠다고 했다.
머스크 CEO는 28일(현지시간) 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3~4년 후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 테슬라 테라팹을 건설해야 한다"며 "로직, 메모리, 패키징을 모두 포함하는 매우 큰 국내 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봇 등 칩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현재 삼성전자와 TSMC에서 메모리 칩을 공급받고 있다.
머스크는 기존 공급업체들이 테슬라가 필요로 하는 수준의 공급을 할 수 없다며 "지정학적 위험으로부터 보호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사람들이 앞으로 몇 년간 주요 요인이 될 지정학적 위험을 과소평가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11월에도 주주들에게 테라팹 건설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머스크는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감소를 기록한 테슬라가 모델S와 모델Y 생산을 종료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모델S와 모델X 프로그램을 명예롭게 마무리할 때가 됐다"며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레몬트에 있는 S와 X 생산라인을 "연간 1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옵티머스 라인으로 교체할 것"이라며 "프레몬트 공장의 인력을 늘리고 생산량을 크게 증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2012년에 모델S 세단을, 2015년에 모델X를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최근 몇 년간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가격을 대폭 인하했다.
테슬라는 두 발로 걷는 지능형 로봇인 옵티머스를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며 오는 3분기에 3세대 옵티머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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