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강달러 선호' 발언 영향에 1,420원대 후반으로 반등 출발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일대비 5.30원 오른 1,427.8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개장 초부터 1,429.60원까지 고점을 높이며 1,430원 부근까지 올라섰다.
지난 주말 부각됐던 엔화에 대한 미일 공조 개입 경계가 베선트 장관의 말 한마디에 크게 물러서면서 원화도 엔화와 함께 약세를 나타냈다.
베선트 장관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개입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결코 그런 일은 없다(Absolutely not)"며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레이트 체크'(rate check)를 하고 있다는 말이 있었지만, 우리는 강달러 정책을 가지고 있다는 말 외에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에 달러-엔 환율이 153엔대로 오르면서 원화도 함께 최근의 강세를 되돌리는 모습이다.
또한 전일 급락한 데 따른 기술적 조정 심리도 강해졌다.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는 시장 예상대로 금리 동결이었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너무 급격히 내려오기도 했고 추가 하락하려면 또 한번의 '트리거'가 나와야 할 것"이라며 "FOMC에선 예상보다 매파적이지 않았고 미 재무부 장관이 엔화 공조 개입이 없을 거라고 한 발언에 따라 달러-원 숏베팅은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최근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적극적으로 나오고 있어 한동안은 상승 압력을 어느 정도 상쇄하는 재료가 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같은 시간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0.58% 오른 100엔당 932.80원, 위안-원 환율은 0.41% 오른 205.70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0.03% 내린 6.9412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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