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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셀스탠다드, 코스닥 상장사 엑스페릭스서 30억 투자 유치…STO 본격화 신호탄

2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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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토큰증권 플랫폼 기업 바이셀스탠다드가 코스닥 상장사 엑스페릭스 그룹으로부터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달 중순 토큰증권 법안이 3년 만에 결실을 이룬 직후 성사된 투자로, 제도화 이후 시장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토큰증권 기반 디지털자산 플랫폼 '피스'를 운영하는 바이셀스탠다드가 엑스페릭스 그룹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딜에서는 그룹의 코스닥 상장사인 엑스페릭스와 계열사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가 참여했다. 납입은 내달 중 예정되어있으며, 투자가 완료된 후 엑스페릭스 그룹은 바이셀스탠다드의 2대 주주가 된다.

엑스페릭스는 디지털ID 및 생체인식 솔루션을 제공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계열사인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는 IP 전문기업이다. 특히 통신·반도체·소프트웨어 등 주요 기술 분야의 국내외 핵심 특허를 확보하고 라이선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현재 다수의 글로벌 기술 특허 포트폴리오를 보유 중이다.

바이셀스탠다드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받았고, 토큰증권 사업재편 승인을 받은 7개 기업 중 하나다. 이들 기업 중 유일하게 현물, 선박, 미술품부터 무형자산까지 다양한 자산을 다루는 멀티에셋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두 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볼 때, 이는 단순히 재무적 결정이 아닌 IP 기반 금융상품 등을 통한 사업 시너지를 위한 투자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양사의 협력 가능성에 주목한다. 바이셀스탠다드가 보유한 토큰화 기술과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의 IP 포트폴리오가 결합할 경우, 그간 유동화가 어려웠던 IP의 토큰증권 상품화가 가능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바이셀스탠다드는 토큰 증권 법안 통과 이후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며,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회사는 법안 통과 당일인 지난 15일 SK증권과 토큰증권 발행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중소·벤처기업 금융 지원, 모험자본 유동화, 구조화 금융 상품 개발 등 토큰증권 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할 계획이다.

SK증권의 구조화 금융 노하우와 바이셀스탠다드의 멀티에셋 토큰화 역량을 결합해, 기업금융부터 자산 유동화까지 아우르는 모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토큰증권 발행사들이 단순히 자산을 유동화하는 것을 넘어, 매력적인 투자 상품을 기획하고 운용하는 '자산운용 역량'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단순한 '토큰화'만으로는 시장의 선택을 받기 어렵다"며 "IP, 콘텐츠, 선박 등 기존 금융이 포괄하지 못했던 비정형 자산을 발굴하고, 이를 매력적인 현금 흐름을 갖춘 상품으로 구조화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사업자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멀티에셋 전략을 내세운 바이셀스탠다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시리즈A 라운드를 클로징한다. 투자가 성사된 엑스페릭스그룹 뿐 아니라, 여러 VC 및 기관투자자들과도 막바지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셀스탠다드 관계자는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으며,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와의 구체적인 IP 상품화 방안은 향후 긴밀한 논의를 통해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바이셀스탠다드]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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