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기업 2천개 육성 로드맵…삼성·LG·SK 등 '양자기술 협의체' 구성
아이온큐, 글로벌 양자 인프라 국내 도입…3년간 1천500만 달러 투자
(서울=연합뉴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1일 대전 유성구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을 방문해 이용호 초전도양자컴퓨팅시스템연구단장으로부터 '초전도 양자컴퓨팅 시스템 연구시설' 설명을 듣고 있다. 2025.8.21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양자 분야 마스터플랜인 '제1차 양자과학기술 및 양자산업 육성 종합계획(이하 종합계획)'과 '제1차 양자클러스터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계획은 단순히 연구·개발에만 그치지 않고, 오는 2035년까지 세계 1위 퀀텀칩 제조국 달성을 목표로 세워졌다.
양자 인력 1만명 육성, 양자기업 2천개 확보 등을 목표로 하는 구체적인 산업화 로드맵을 담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인력 양성을 위해 AI 영재학교와 양자대학원을 활용하고, 매년 100명의 핵심인재를 배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단기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기초·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30년 장기 '전략형 기초연구 체계'를 도입한다.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양자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마중물을 대폭 확대하고, 2천개의 양자 기업을 육성한다.
기술 개발 분야에서도 속도를 낸다. 과기정통부는 국산 '풀스택 양자컴퓨터' 개발을 위한 제조 그랜드 챌린지를 추진해 핵심기술을 자립화할 계획이다.
또한, 자동차·제약·금융 등 분야에서 기존의 기술로 풀지 못한 산업 난제를 양자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해 해결하는 '산업활용 사례(Use-case) 경진대회'를 통해 국내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더불어 양자컴퓨터·고성능컴퓨터 등 인공지능 하이브리드 인프라(융합 기반시설)를 구축해 연구자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산학연이 결집한 자생적 양자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제1차 양자클러스터 기본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5대 분야 양자클러스터를 지정할 예정이다.
클러스터는 첨단산업과 양자기술이 융복합하는 '양자전환(QX)'의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는 지역의 개발계획 수립 지침을 오는 2월 마련하고, 5월 중 공모를 거쳐 올해 7월 최종 지역을 확정할 계획이다.
양자 기술 발전에 있어 국내외 선도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세계적 양자컴퓨터 기업인 아이온큐(IonQ)의 양자컴퓨터를 국내에 도입하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슈퍼컴퓨터와 연동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하이브리드 연구 환경'을 구축한다.
이와 연계해 아이온큐가 국내에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고, 3년간 연 5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을 담은 장기 협력 체계도 마련하게 된다.
국내에서는 제조(삼성전자·LG전자)·통신(SK텔레콤·KT)·금융(국민·신한)·방산(한화·LIG) 등 분야별 국가 대표 기업들이 참여하는 '양자기술 협의체'를 출범한다. 협의체는 산업 분야의 실질적 난제를 양자기술로 해결하고 양자 분야 초기시장 창출을 주도하게 된다.
jwchoi2@yna.co.kr
최정우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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