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이번주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지명자로 급부상한 릭 리더 블랙록 글로벌 채권 부문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겸손하면서도 집중력 있게 일하는 '큰손 투자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포춘에 따르면 리더의 옛 동료들은 "시장에 모든 것을 바치는" 리더에게 연준이 자연스러운 다음 도전과제라고 평가했다.
연준이 정책 결정에 늑장을 부리고 미래를 내다보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지만 리더가 미래지향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시장과 연준 사이의 간극을 훌륭하게 메울 것으로 기대한다는 것이다.
리더는 문학엔 꽝이었지만 회계학에 재능을 보였고 데이터에 천착하면서 혼란 속에서 차익거래 기회를 찾아내거나 조기에 빠져나올 수 있다고 한다.
그는 인조잔디와 천연잔디에서의 경기력 차이 등 미세한 데이터에 집착하며 미식축구 승률을 가늠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면서 데이터에 대한 광적인 집착을 갖고 있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동료들에 따르면 리더는 하루 최대 네 시간 정도 자고 새벽 3시부터 밤 11시까지 언제든 그에게 이메일을 보낼 수 있다고 한다.
리더가 자신의 생체 데이터를 측정한 적이 있는데 아시아 시장이 열려 있음에도 강제로 잠을 자야 했던 밤 11시 30분에 스트레스가 최고조에 달했고, 잠에서 깨어나 휴대폰을 잡을 수 있었던 새벽 3시 45분에 스트레스 수준이 급격히 떨어졌다고 한다.
리더는 심지어 "잠자는 동안 통제력을 잃는 느낌이 싫다"고 하기도 했다.
포춘은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끊임없이 평가해온 덕분에 리더가 자만심이 강한 업계에서 매우 겸손한 인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블랙록에서 함께 일했던 조쉬 타나우 전 이사는 연준 의장이라는 직책이 "돈을 버는 데 집중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리더에게 큰 해방감을 줄 것"이라며 재정적 부문에 몰두하느라 고려하지 못했던 변수들을 살펴볼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다. (이효지 기자)
◇ 美 주택 구매자들, 가장 빠른 속도로 계약 파기
미국 주택 구매자들이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계약 파기에 나서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CNBC는 27일(현지시간)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12월 체결된 주택 구매 계약 가운데 4만 건 이상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이는 전체 계약 건수의 16.3%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년 동기 14.9%보다 높아졌다. 동시에 레드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레드핀의 경제 리서치 헤드인 첸 자오는 "높은 주거비와 재고 증가로 매도자가 매수자보다 기록적인 격차로 많아졌다"고 전했다.
그는 "시장에 남아 있는 구매자들은 선택지가 넓어졌고, 더 좋거나 저렴한 집을 찾을 수 있다고 판단되면 언제든 계약을 파기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주택 시장에서는 매수자보다 매도자가 약 47% 많았는데, 이는 지난 2013년 이후 가장 큰 격차였다. (권용욱 기자)
◇ 샘 알트먼, 사내 메모에서 비공개로 ICE 비판
오픈 AI의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사내 메모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최근 대응이 과도하다고 비판했다.
2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알트먼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사내 메모에서 "나는 미국과 민주주의, 자유라는 가치를 사랑하며,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이 나라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라를 사랑하는 미국인으로서의 의무는 과도한 권력 개입을 지적하는 것"이라며 "ICE가 하는 일은 과도하다"고 우려했다.
알트먼 CEO의 메시지에 직원들은 하트와 감사 이모티콘을 보내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알트먼 CEO의 메시지는 지난 주말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ICE에 의한 두 번째 총격 사망 사건이 발생한 후 나온 것이다.
알트먼 CEO는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며 그가 긴장을 완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강력한 지도자이며, 그가 이 순간에 맞서 나라를 하나로 통합해주기를 기대한다"며 "투명한 조사를 통해 신뢰가 회복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연 기자)
◇ 日, 트럼프 'AI 프로젝트' 합류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과학 연구를 가속화하려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가운데, 일본이 첫 번째 국제 파트너가 되기로 합의했다고 닛케이아시아는 2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DOE)와 일본 문부과학성은 이번 주 오사카에서 열린 슈퍼컴퓨팅 컨퍼런스에서 '제네시스 미션' 프로젝트에 관한 의향서에 서명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미국과 중국이 AI 패권을 두고 경쟁하는 가운데 지난 2025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시작됐다.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에너지부는 미국 전역의 국립 연구소를 위해 3억2천만 달러(약 4천549억 원) 이상의 자금 투입을 발표했다.
생명공학과 핵융합에너지, 양자컴퓨팅 및 기타 첨단 분야의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새로운 AI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엔비디아를 포함한 약 24개의 미국 기술기업들이 작년 12월 발표된 협력 계약에 따라 참여하고 있다.
미일 양국 정부는 지난 2024년부터 AI 기반 연구 협력을 위한 틀을 구축해 왔다고 전해진다. 일본이 프로젝트에서 어떤 기여를 할지에 대한 세부 사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과의 경쟁을 염두에 두고 미국의 국가 안보 및 경제적 이익과 연결된 전략적 분야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선 제네시스 미션 프로젝트가 기후 변화 및 백신 등 주류 과학 연구 주제를 포함하지 않는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민재 기자)
이민재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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