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은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월가에서 1년 안에 50% 급락할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전 JP모건 전략가였던 마르코 콜라노비치는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은은 현재 수준에서 향후 1년 안에 약 50% 하락할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다"며 "역사적으로 상품이나 각종 투기 자산의 사례가 이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등 심리만으로 움직이는 자산들과 달리 은이나 금과 같은 실물이 있는 원자재의 경우 가격 급등으로 공급이 늘어날 여지가 있기 때문에 거품이 오래가지 않는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콜라노비치는 "대체불가토큰(NFT)처럼 완전히 허구적인 자산과 달리 원자재 거품은 오래 가지 못한다"며 "산업 수요는 줄고, 공급도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명 상품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 역시 최근 급등한 은에 대해 비슷한 우려를 제기했다.
브랜트는 X에 올린 글에서 "15온스 이상의 거의 2년 치에 달하는 전세계 은 생산량이 오늘 거래소에서 거래됐다"며 "이런 비율로 은이 거래됐던 마지막 사례는 고점이었던 2011년 4월 25일이었다"고 우려했다.
은 가격은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와 공급 부족 우려, 상승세에 편승하려는 투자자들의 '포모(FOMO·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가 결합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귀금속 스팟 종합(화면번호 6451)에 따르면 은 현물은 오후 1시52분 현재 전날보다 1.52% 오른 118.207달러에 거래됐다.
은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60% 이상 급등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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