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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할 일 많은데 속도 늦어 답답하기 이를 데 없다"

2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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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공직하면 역지사지 안 돼…공급자적 마인드가 문제"

이재명 대통령, 수석보좌관회의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29 xyz@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온다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 줄 것을 재차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요즘은 하루하루가 새로울 만큼 여러일이 벌어진다"며 "저도 사실 밤에 잠이 잘 안오는데 해야될 일은 산더미인데 할수 있는 역량은 제한적이라 언제나 마음이 조급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하루를 이틀처럼 쓰면 더 많은 걸 할 수 있다. 그러려면 속도가 중요하다"면서 "국정이라는 건 입법을 통해 제도를 만들고 그 속에서 집행하는 행정을 하는데 입법과 행정 과정에서 속도를 좀 더 확보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벌써 7개월이 지났는데 객관적 평가로는 한 일이 꽤 있어보이지만 제 기준으로는 부족하다"면서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은데 속도가 늦어 저로서는 답답하기 이를 데 없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집행부에서 국회 협력 요청이든 집행 지휘든 철저히 신속히 해주길 당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실효적인 정책을 해야 한다"며 "당장 할 일을 찾아 빨리, 많이 해야 한다. 일이 많이 쌓이면 큰 일은 그것대로 고민하면서 작은 일부터 신속히 해치우라고 취임 초에도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흩어진 콩알 줍는 것과 비슷해서 누가 빨리 하느냐, 누가 더 충직하게 열성적으로 하느냐에 따라 성과가, 결론이 달라진다"며 "엄청나고 멋있는 것에 집착하면 실제 할 수 있는 일을 못한다"고 했다.

또 "실효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빨리 하자"며 "티끌 모아 태산, 우공이산 자세로 해야 할 일을 속도감 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오랫동안 공직을 하면 시각이 고정되고 역지사지가 안된다"며 "그런 점을 인정하고 수요자 측, 국민 시선으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공급자적 마인드가 문제가 된다. 잘하려 하는데도 안 되고 보는데도 보이질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직접 만날 수 없으면 그분들이 모인 자리에서 잘 봐야 한다. 하다못해 안 되면 댓글이라도 읽어야 한다"며 "국민들의 시선, 시각을 중시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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