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수지·페놀유도체서 손실…비수기 시즌·수요회복 지연 등 영향
"석유화학 제품 수요 둔화…스페셜티 중심 개발·판매 지속 모색"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금호석유화학[011780]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망치를 대폭 하회하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합성수지, 페놀유도체 부문에서 손실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금호석화는 작년 4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액 1조5천897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영업이익은 84.8% 감소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국내 주요 증권사 12곳의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금호석화의 연결 기준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천209억 원, 461억 원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 감소한 6조9천151억 원, 영업이익은 0.37% 줄어든 2천717억 원으로 집계됐다.
합성고무 부문에서는 매출액 6천73억 원, 영업이익 158억 원을 각각 거뒀다.
회사는 연말 시장 수요 둔화 및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인한 구매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수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NB 라텍스 판매가 경쟁 심화 역시 이어졌다고 부연했다.
합성수지 부문에서는 연말 비수기 시즌으로 전 분기와 비교해 제품 스프레드가 축소하면서 2천662억 원의 매출과 95억 원의 영업손실을 각각 기록했다.
페놀유도체 부문에서도 223억 원의 영업손실이 났다. 매출액은 3천645억 원으로 집계됐다.
플라스틱 제조원료 BPA(비스페놀에이) 시설 정비에 제품 수요 회복이 지연된 영향이다.
EPDM(기능성 합성고무)·TPV(친환경 고무) 부문에서는 견조한 시장 수요로 매출 1천856억 원, 영업이익 198억 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영업이익은 202억 원이었다.
이외에도 전기판매단가(SMP) 약세 및 정비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기타 부문에서 23억 원의 손실이 났다. 매출은 1천661억 원으로 집계됐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원료 가격 상승에 비해 제품 판가 상승은 제한적이었고, 일부 일회성 비용 등이 손익에 반영돼 실적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당사의 합성고무 등 주력 제품은 견조한 실적을 유지 중이나 업계 전반에 걸친 석유화학 제품 수요 둔화의 영향도 지속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 1분기 역시 전방시장 수요 둔화 및 원료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실적을 예단하기는 어려우나, 당사는 주력 스페셜티 제품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및 판매전략을 지속 모색하며 수익성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금호석화의 주가는 오후 2시 5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69% 하락한 14만5천400원에 거래됐다.
joongjp@yna.co.kr
정필중
joongj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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