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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호 국민연금] "급격한 환율 변동 가장 큰 위기…코스닥 고민"

2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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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해외투자, 환율 등락에 무관치 않아"

"코스닥 높은 변동성…내부 고민과 토론 있어"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송하린 기자 =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국민연금에게도 급격한 환율 변동성은 큰 위기라며,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국민연금 차원의 대응을 해왔다고 말했다.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

◇급격한 환율 변동, 국민연금에도 위기…자체적 환 대응 중

29일 김 이사장은 이날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연금이 환율 방어에 동원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환율도 국내 증시도 국민연금이 책임져야 한다는 국민적 기대가 있는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노후를 보장하는 장기투자자 입장에서 환율은 무관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은 국민의 노후자산을 보장하는 장기 투자자"라며 "환율이 1,400원에서 1,500원이 되면, 미국에 투자할 때 1,400억 원이면 할 수 있었던 걸 1,500억 원 지출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연금과 환율은 무관하지 않다"며 "환율의 변동성, 급격한 변동이 저희에게 가장 큰 위기"라며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국민연금 차원의 대응을 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한국은행 등 외부 압박이 아닌 자체적인 환 대응 전략을 운영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한은이나 정부 요청 때문이 아니라 국민연금 자체적으로 환 전략을 해오고 있다"며 "그것에 대해서 국민연금이 환율 방어에 동원된다고 말씀하시는 건 지나치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의 외화채 발행에 대해서는 "갈수록 늘어나는 해외투자 비중으로, 외화 조달을 다양하게 할 필요성은 그 전에도 가지고 있었다"며 "현재 외부 전문기관에 맡긴 컨설팅과 연구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결과가 나오면 검토를 끝낸 뒤 발행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수익률 위해 국내주식 확대 결정…코스닥 투자 신중

최근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늘리기로 한 결정도 수익률 관점에서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그동안 10년 동안 해외주식과 국내주식의 수익률은 해외주식이 압도적으로 높았다"며 "그런데 유독 작년에 국내주식의 투자수익률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높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연금 입장에서 비중 한도에 걸려 이걸 매도하는 것이 수익에 도움이 되는가 손해인가 고민이 생길 수 있다"며 "그래서 기금위에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유연하게 펀드매니저 판단에 따라 조정할 수 있는 자율권을 부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증시 부양용이라고 이야기하는 건 이해할 수 없다"며 "투자자로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을 만들어내느냐가 최고의 관심사"라며 "모든 정책과 관심사는 여기에 따라 움직인다"고 부연했다.

코스닥 시장에 대한 투자 비중 확대에 대해선 변동성 등을 고려해 기금운용본부 내에서 논의해 볼 문제라고 답했다.

김 이사장은 "코스피와 코스닥을 놓고 보면 코스닥이 상대적으로 전체 규모에 비해 적게 투자하고 있다"며 "높은 변동성에 대한 위기 관리 측면에서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연금은 보수적인 운용을 할 수밖에 없다"며 "더 많이 수익을 내려고 했다가 손실 보면 안 된다는 장기적 안정성을 추구해야 하는 원칙이 있다. 그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 내부 고민과 토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이를 위해 독립적인 운용 자율성을 보장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김 이사장은 "기금 운용과 투자에 개입하지 않는다"며 "(결정에) 사후에 묻지도 않겠다"며 "기금 운용은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는 안정적 독립적 운용하고 있다. 제가 이사장 하는 동안 그런 논란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ybnoh@yna.co.kr

hrsong@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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