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국민성장펀드가 첫 메가 프로젝트로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선정하고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금융위원회는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위원회가 해당 사업에 7천500억원의 규모의 선·후순위 대출자로 참여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출지원은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발표한 7건의 1차 메가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지원을 위한 후속 절차다.
국민성장펀드는 오늘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승인을 시작으로 산업현장에 자금공급을 본격 개시할 예정이다.
앞서 금융위는 1차 메가 프로젝트로 ▲K-엔비디아 육성 ▲국가 AI컴퓨팅 센터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전고체배터리 소재공장 ▲전력반도체 생산공장 ▲첨단 AI반도체 파운드리 ▲반도체클러스터 에너지인프라 등을 선정한 바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1차 메가 프로젝트는 반도체 및 AI 등 첨단전략산업과 그 생태계 발전에 파급효과가 큰 사업이다"며 "서로 연계되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현재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은 특정 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큰 상황이다.
이에 따라 1차 메가 프로젝트는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 우리 반도체 산업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산 AI 반도체의 설계와 생산을 지원하고, 더 나아가 컴퓨팅인프라,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강화하는 K-엔비디아 육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유망 AI 개발 및 서비스 기업들이 자신의 AI 모델을 검증하고 훈련할 수 있도록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에 인프라 투융자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승인된 해상풍력사업 역시 AI 산업생태계 조성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다.
해상풍력사업은 국가 AI컴퓨팅 센터를 포함한 지역 내 첨단전략산업에 필수적인 전력 인프라를 확충하는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1차 메가 프로젝트는 고성능 AI 반도체 생산설비를 대규모로 확충·지원하는 사업도 포함한다.
최첨단 AI반도체 생산공장의 건설을 지원하고, 막대한 전력이 소비되는 반도체 생산설비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열·에너지 인프라를 건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망 AI기업(팹리스)부터 생산(파운드리)까지의 반도체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그 외에도 전력 관련 인프라에서 생산된 전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쓰기 위한 핵심부품인 전력반도체 공장 신설과, 로봇 및 자율주행차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의 핵심부품인 이차전지의 신소재공장에도 자금을 투입한다.
금융위는 "오늘 승인한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국민성장펀드의 자금지원을 통해 재무적 안정성이 보강됐다"며 "이를 통해 사업주체들도 사업추진 속도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업추진 여부에 대해 확신을 가지지 못하던 기업들도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결심하게 만드는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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