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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국민연금이 직원들 퇴직연금 운용하면 수익률 3배 보장 가능"

2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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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29일 "만약 국민연금이 공단 직원들의 퇴직연금을 운용한다면 현재 퇴직연금 사업자가 하는 비용의 3분의 1, 수익률은 3배를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오후 더불어민주당 연금개혁특별위원회가 국회에서 개최한 '퇴직연금 기금화의 공적역할 강화방안' 토론회에 참석해 "현재 공단은 6개 민간운용사에 퇴직연금을 맡겨서 하는데, 수익률은 2~3%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신(국민연금공단)들은 1천500조 기금을 운용하면서 자신들의 노후 자금 한 축인 퇴직연금은 민간 운용사에 맡기는 것"이라며 "특이한 현상"이라고 했다.

김 이사장은 "제 생각은 퇴직연금을 사적 영역에 머물러있게 하지 말고 공적연금 체계로 끌어 들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퇴직연금) 의무화는 상당히 많이 진전됐고, 기금화는 기금만 조성됐다고 다 되는 게 아니다"고 했다.

이어 "기금을 어떻게 운용하느냐가 핵심인데, 국민연금의 높은 수익률은 장기적이고 안정적 투자에서 나온다"며 "퇴직연금 기금화를 한다고 해서 현재처럼 분산된 구조로 운영한다면 규모의 한계 때문에 제대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 의무화, 기금화 단계를 넘어서 퇴직연금은 다양한 운용 주체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연금을 비롯한 공적 연기금, 공제회 등이 퇴직연금 시장에 들어올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이사장은 "왜 진입장벽을 치느냐. 다른 데선 경쟁을 그렇게 강조하면서 국민연금 같은 공적기관 참여는 왜 기를 써서 막냐는 의문을 국민들이 가질 것"이라며 "이런 길이 열리면 국민 입장에서 다양한 선택지가 생기고, 기존 퇴직연금 사업자에겐 새로운 경쟁을 통한 발전의 길이 열리는 것"이라고 했다.

김 이사장은 앞서 이날 오전에 열린 국민연금공단 신년 기자간담회에서도 '퇴직연금 기금화'를 강조했다.

그는 "퇴직연금 적립이 의무인데도 공적관여가 이뤄지지 못하니 노후에 받을 수 있는 수령액이 적어, 노후소득이 보장되도록 하려면 기금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퇴직연금 기금화는 퇴직연금의 수익률 제고를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과 국민의 노후자산을 국유화하는 것이란 비판이 동시에 나오는 등 논란이 큰 사안이다.

신년 기자간담회 나선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29일 서울 용산구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센터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2026.1.29 hwayoung7@yna.co.kr

nkhwang@yna.co.kr

황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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