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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향후 5년간 LG엔솔 지분 70%까지 축소"(종합)

2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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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대금 10%만 주주환원하는 이유는 신용등급 방어"

"올해 설비투자 40%↓…추가 자금조달 계획은 없어"

LG화학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LG화학[051910]은 앞으로 5년간 LG에너지솔루션[373220] 지분율을 70%까지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지분율은 79.4%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9일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11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이후 주주 및 투자자분들의 의견을 지속 청취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지분 9.4%의 가치는 이날 종가 기준 약 9조원이다.

LG화학은 작년 11월 LG에너지솔루션 지분율을 70%까지 줄이겠다고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타임라인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 CFO는 향후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점진적으로 유동화해 확보한 재원을 성장성, 재무 건전성, 주주환원에 배분해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주주환원에 투입할 비중은 약 10%로 제시했다.

주주환원에 10%를 배정한 이유에 대한 물음에 차 CFO는 "신용등급이 하락해 왔는데, 현재 회사의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창출능력에서 추가 등급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재원의 10% 수준만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판단했다"며 "EBITDA 창출능력이 일정 수준 회복하면 주식을 유동화한 재원에서 주주환원의 몫을 늘려나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올해 예상 설비투자(CAPEX)는 작년(2조9천억원) 대비 40% 넘게 감축한 1조7천억원으로 제시했다. 미국 테네시 양극재 공장 투자는 지난해 정점을 지난 것으로 평가했다. 향후 2~3년 동안 연간 설비투자 규모는 2조원 이하로 관리하겠다고 했다.

또 현재로서는 올해 추가적인 자금 조달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석유화학 사업은 올해도 동북아시아 지역의 증설이 지속됨에 따라 시황 회복이 제한적이겠지만, 정부 주도 구조재편에 동참하는 동시에 고부가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첨단소재 사업은 전자와 엔지니어링소재의 경우 작년과 유사한 안정적인 수익성을 전망했고, 전지소재는 '상저하고' 흐름을 예측했다. 양극재 출하량은 작년 대비 40% 증가를 점쳤다.

첨단소재 사업본부는 올해 예상 매출액을 작년(4조1천억원)보다 10% 증가한 4조5천억원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LG화학은 4분기 2조원 안팎의 영업외손실이 발생한 데 대해 유·무형자산 손상평가를 진행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석유화학과 전지소재 등에서의 사업 전망 재추정과 전략 전환을 반영해 총 1조9천억원의 손상차손을 인식했다.

한편, LG화학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1조1천971억원, 영업손실 4천133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8% 줄었고, 적자도 58.3% 확대됐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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