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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국채가↑…'기술주 급락' 위험회피 속 30년물은 강세폭 제한

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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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10% 넘게 추락에 파문 번져…증시 개장 후 강세로 반전

30년물 금리 한때 4.90% 근접…10년 BEI, 4개월來 최고치 경신 후 후퇴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중단기물의 상대적 강세 속에 상승했다. 30년물은 오름폭이 제한적이었다.

뉴욕증시 시가총액 3위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의 폭락 속에 기술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면서 위험회피 분위기가 번졌다. 국채가격은 증시 개장 후 강세로 돌아섰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9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2.30bp 내린 4.227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3.5510%로 2.80bp 내렸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8540%로 0.50b 하락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67.10bp에서 67.60bp로 소폭 확대됐다.(불 스티프닝)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금리는 증시 개장 전까지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30년물 금리는 4.8960%까지 상승, 4.90% 선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 과잉 투자 우려에 개장과 함께 추락하면서 금융시장 전반에 파문이 번졌다. 마이크로소프트가 12%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나스닥지수는 오전 장중 2.6% 가까이 급락하기도 했다.

최근 빠르게 레벨을 높이던 기대 인플레이션(BEI)도 위험회피 양상 속에 꺾였다. 10년물 BEI는 한때 2.38% 근처까지 오르며 작년 9월 하순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뒤 뒷걸음질 쳤다.

TD증권의 제너디 골드버그 금리 전략가는 "금리 변동은 증시 급락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에 의해 추동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장이 미 국채의 안전자산 지위에 의문을 제기해 왔지만, 오늘 보고 있는 것 같은 진짜 리스크오프(risk-off) 환경에서 미 국채가 실망을 주는 경우는 드물다"고 말했다.

오전 장 초반 나온 미국 경제지표들은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4일로 끝난 주간의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계절조정 20만9천건으로 전주대비 1천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20만5천건)를 밑돌았으나, 직전주 수치는 종전 20만건에서 21만건으로 상향됐다.

산탄데르 US캐피털마켓츠의 스티븐 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해고가 증가하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인력 감축을 시도하는 기업들은 있지만, 이는 거의 전적으로 직접적인 감원보다는 자연 감소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저의 해고는 대체로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작년 11월 무역수지 적자는 568억달러로 집계됐다. 전달대비 적자폭이 95% 급증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405억달러 적자)를 크게 웃돌았다.

오후 장 들어 실시된 7년물 입찰은 수요가 다소 부진한 가운데 시장 예상보다 소폭 높게 수익률이 결정됐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440억달러 규모 7년물 국채의 발행 수익률은 4.018%로 결정됐다. 지난달 입찰 때의 3.930%에 비해 8.8bp 높아진 것으로, 작년 7월 이후 최고치다.

응찰률은 전달 2.51배에서 2.45배로 낮아졌다. 이전 6개월 평균치 2.52배에도 못 미쳤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0.4bp 웃돌았다. 시장 예상보다 수익률이 높게 결정됐다는 의미다.

미 국채 3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24분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오는 3월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86.6%로 가격에 반영했다. 25bp 인하 가능성은 13.4%에 그쳤다.

sjkim@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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