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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재산] 이찬진, '역대급' 384억 재산 신고…예금만 310억

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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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정원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당국 고위공직자 중 역대 최대인 400억원에 가까운 재산을 신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시험 동기로 과거 구로 농지 강탈 사건 국가배상 소송에서 승소 대가로 약 400억원의 수임료를 받고, 이 대통령에게 5억원을 빌려준 것으로 알려져 재산공개 전부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6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이 원장이 신고한 재산은 총 384억8천874만원이다.

이는 역대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던 김소영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023년 신고한 293억7천624만원보다도 91억원이나 많은 수준이다.

◇강남 아파트 2채·상가…16개 금융기관에 310억 예치

이 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의 서울 서초구 우면동 대림아파트 건물(130.89㎡) 13억5천만원, 같은 아파트에 11억4천200만원 등 두 채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는 공시지가로 현재 이 아파트의 실거래가가 20억원대에 형성되어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 원장의 실제 재산은 더 불어나는 셈이다.

다만 이 원장은 작년 10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남 다주택자란 비판을 받은 뒤 한 채를 팔았는데, 재산 신고 시점이 처분 이전이라 이번 재산공개 내역에 반영이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원장은 이외에도 성동구 금호동 두산아파트(159.65㎡) 건물 상가(1억8천200만원)와 중구 의주로1가 상가(2억7천700만원)도 보유하고 있었다.

또 본인 명의로 제네시스 G80 등 자동차 3대도 소유하고 있었다.

이 원장은 31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예금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원장은 신한은행에만 194억1천900만원의 금액을 예치하고 있었으며, 산업은행에 37억8천만원, 삼성증권에 26억4천만원, 한화투자증권에 4억7천만원, 교보생명과 삼성생명에 각각 1억2천만원 등 16개 주요 금융기관에 267억원을 골고루 나눠 예금했다.

배우자도 신한은행과 산업은행 등 10여개 은행·증권·보험사에 42억원을 예치하고 있었다.

이 원장은 총 13억6천만원어치의 주식을 신고했다. 삼성전자 300주, 대우건설 2천주, LG디스플레이 2만2천248주, 기업은행 1만2천100주, 우리금융 3천700주, 한화시스템 422주, 랩지노믹스 2천주 등 반도체·방산·금융주· 바이오 등 30개 종목에 나눠 다양하게 투자하고 있었다.

디즈니·테슬라·애플 등 미국 증시에도 관심을 뒀다. 또 우리금융지주 회사채 10만주(약 1억원) 보유하고 있었다.

이 원장은 사인간채권 6억원도 신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019년 공직자 재산신고를 하면서 이 원장으로부터 집을 담보로 5억원을 빌렸는데, 이 금액이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밖에도 이 원장 배우자는 금 24K 3킬로(4억4천700만원)를 소유하고 있었으며, 1억4천억원어치의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반지 등도 신고했다.

◇이억원, 개포동 아파트 등 20억·박민우 60억 '금융위 최고'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총 20억1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13억원 규모로 신고된 강남구 개포동 소재의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아파트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본인을 포함한 가족들이 보유한 예금은 6억1천만원 수준이었다.

이 위원장은 별도의 주식 등 증권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 당초 250만원 상당의 엔비디아 주식 10주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지난해 9월 15일 전량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금융위에선 신진창 사무처장의 재산은 19억5천만원을, 안창국 상임위원이 23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신 처장은 7억3천만원 규모의 안양 평촌동 소재 향촌롯데아파트와 7억2천만원 상당의 예금, 1억7천만원 수준의 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안창국 위원은 송파 방이동 소재의 올림픽선수촌아파트 등 부동산자산 28억7천만원가량을 신고했다. 예금과 부채는 각각 2억1천만원, 8억2천만원 수준이었다.

박민우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은 총 60억5천만원 수준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번에 재산을 신고한 금융위 공직자 가운데서는 가장 많은 수준이다.

대부분 재산은 토지·건물 등 부동산 자산이었다. 14억원 규모의 토지와 52억5천만원 수준의 건물을 신고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hjlee@yna.co.kr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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