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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환시] 달러 하락…마이크로소프트發 위험회피에 상승 후 되돌림

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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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다.

달러는 글로벌 위험자산 회피 움직임에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이후 해당 움직임이 잦아든 가운데 스위스프랑 강세, 미 국채 금리 하락과 맞물려 결국 내림세로 돌아섰다. 스위스프랑은 안전자산 선호 움직임에 강세 압력을 받았다.

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9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3.116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 가격 153.370엔보다 0.254엔(0.166%)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6.198로 전장보다 0.196포인트(0.203%) 떨어졌다.

달러는 뉴욕장 들어 위험자산 회피 움직임에 강세 압력을 받으며 장중 96.655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뉴욕장 초반 동반 약세를 보였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장중 2.62%까지 밀리기도 했다.

전날 마이크로소프트(MS)의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에서 인공지능(AI)과 밀접한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친 탓이다. 이는 빅테크 기업의 AI 과잉 투자에 대한 우려를 촉발했다.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비트코인도 한때 개당 8만4천달러대까지 내려가는 등 6% 넘게 빠지기도 했다.

포렉스닷컴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애널리스트는 "AI가 당초 기대한 만큼 단기간에 수익을 안겨줄 수 없다는 인식이 투자자 사이에서 점점 확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달러는 이후 뉴욕증시가 일부 회복하는 등 위험회피 움직임이 약화하고, 미 국채 금리는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96 초반대로 돌아갔다.

스코샤뱅크의 수석 외환 전략가인 숀 오스본은 "현재 미국에서 추진되고 있는 무역 및 지정학적 정책에 대해 투자자들이 가진 우려가 달러에 잠재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했다.

미국계 대형 자산운용사인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달러 약세가 '셀 아메리카'가 아닌 환 헤지 확대 차원에서 나타난 일이라고 분석했다.

헤르메스는 "만약 달러 약세 추세가 2년 차에 진입한다면, 이는 달러가 오랫동안 유지해온 지배적 지위가 점진적으로 잠식되고 있음을 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스위스프랑이 강세를 보이는 것도 달러에 약세 압력을 줬다. 달러-스위스프랑 환율은 0.7654스위스프랑으로 전장보다 0.0037스위스프랑(0.481%) 내려갔다.

마틴 슐레겔 스위스중앙은행(SNB) 총재는 이날 스위스의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0.3%로 제시하며 작년(0.2%)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쓰비시UFG는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정책 결정에 대한 신뢰 상실은 장기적으로 통화 가치 훼손에 대한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켰고, 이는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스위스프랑에 대한 수요를 지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9639달러로 전장보다 0.00183달러(0.153%) 높아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나는 개인적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키이우(우크라이나 수도)와 여러 도시에 대해 일주일 동안 공격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고, 그는 그렇게 하기로 동의했다"고 전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8049달러로 전장보다 0.00058달러(0.042%) 소폭 올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480위안으로 0.0044위안(0.063%) 상승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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