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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채권 가격 왜곡…영리한 투자자들에 기회"

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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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모건스탠리는 최근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며 시장 가격과 경제 펀더멘털의 편차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모건스탠리의 채권 부문 임원인 비샬 칸두자는 2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를 통해 "채권시장의 영리한 투자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가격 왜곡(Mispricing)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변동성을 급격히 키운 몇 가지 지정학적 사건으로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협상 소식 등을 꼽았다.

칸두자는 이런 소식들이 약 48시간 동안 채권 가격을 실제 가치로부터 동떨어지게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의 중장기적 수익에 집중하는 투자자에게 이런 가격 오류는 환상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지난 몇 년간 발생했던 파괴적인 사건들도 종종 투자자들에게는 수익을 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었다"고 돌아봤다.

동시에 "이 모든 상황은 액티브 펀드 매니저들이 포지셔닝을 통해 실제 기회를 포착하고, 패시브 펀드 벤치마크 대비 초과 수익(알파)을 창출할 상당한 기회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칸두자는 "특히 금리와 국가 간 가치 비교(Cross market value)에서 상당히 많은 기회가 있다"며 "이는 단순한 변동성뿐만 아니라 선진국과 신흥국 등 세계 중앙은행들이 서로 다르게 행동하면서 발생하는 '분산 현상'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예를 들면 일본과 유럽, 미국 등 국가 간의 경제 궤적은 서로 다르다"며 "고소득 가구가 소비를 주도하고 경제적으로 앞서 나가는 미국의 'K자형' 경제는 불균형한 신용 결과를 초래하지만, 그럼에도 크레디트 시장은 여전히 가치 있는 투자처"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K자형 경제가 크레디트 시장의 우량 채권과 저신용 채권 등의 격차를 키우며 불안정성을 초래하지만, 이런 혼란 속에 발생하는 가격 왜곡은 저가매수 등의 새로운 투자 기회로 이어진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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