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최근 금 가격 급등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0)500지수와 금 간의 상관관계가 깨지며 S&P500지수가 7천선에서 조정받을 우려가 커졌다는 전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스티펠의 베리 베니스터 매니징 디렉터는 보고서를 통해 "금 대비 S&P500지수 가격이 2002년 이후 처음으로 7년 이동평균선 아래로 하락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베니스터 디렉터는 "S&P500지수가 금의 상승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올해 들어 금 가격은 20% 이상 급등한 반면 S&P500지수는 1% 상승에 그쳤다.
베니스터 디렉터는 "최근 금 급등이 금과 주식 간의 오랜 상관관계를 무너뜨렸으며, 과거 이런 경고 신호가 나타났을 때 주식 투자자들에게 어려운 해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지난 100년 동안 금 대비 S&P500지수 비율이 7년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단 4번뿐이었으며, 가장 최근 사례는 닷컴버블이 붕괴한 2000년대 초반이었다.
베니스터 디렉터는 "이런 경고 신호가 나타난 이후 주식시장은 좁은 박스권에 갇혀 의미 있는 상승을 이루지 못했다"고 상기했다.
또 과거 주식과 금 간의 상관관계가 이 정도로 붕괴했을 때 경제는 이후 몇 년간 생산성 향상과 저물가 성장이라는 (긍정적) 조합을 거의 달성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베니스터 디렉터는 "S&P500지수는 금 대비 명확한 하락 국면에 들어섰다"며 "물론 이번에는 S&P500지수와 금이 모두 오르며 동시에 상승할 수도 있지만, 이는 법정화폐에서의 전면적인 이탈을 의미하며 역사적으로 그런 경우는 결코 좋은 결말을 맞지 못했다"고 우려했다.
베니스터 디렉터는 그러면서 S&P500지수가 7천선에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7천선은 S&P500지수가 지난 28일 일시적으로 돌파했던 고점으로, 주요 심리적 저항선이다. 간밤 S&P500지수 종가는 6,969.01이다.
금 가격은 2024년 27% 상승한 데 이어 2025년 65% 급등했고, 새해 들어서도 20% 이상 오르는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금 가격은 전일 아시아장에서 사상 최고치인 5천500달러를 돌파한 뒤 이익 실현 매도세에 조정받았다.
미 동부 시간으로 오후 5시 28분 현재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날보다 1.15% 오른 5,364.70달러에 거래됐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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