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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과 다른 집값…용인 수지 달리고 분당·동작·안양 뒤따라

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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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주근접성 뛰어난 역세권 대단지로 매수세 이동

(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올해 들어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값 상승 지역에 온도차가 나타났다.

지난해가 강남 3구와 용산구 등 가격 상위권 지역 위주의 회복기였다 본다면 올해는 용인시 수지구를 포함한 경기 남부권의 직주근접 선호 단지가 부각됐다. 대출 규제에 따른 자연스러운 수요 이동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30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26일 기준으로 일주일 동안 0.31% 오르며 지난해 10월 이후 14주 만에 가장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전주(0.29%)보다 상승 폭이 확대되며 수도권 전체의 하방을 떠받쳤다.

올해 들어 누적 상승률을 보면 용인 수지구(2.14%)가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성남시 분당구(1.71%), 서울시 동작구(1.69%), 안양시 동안구(1.63%)가 그 뒤를 잇고 있다.

경기도 광명시(1.52%)와 서울시 관악구(1.48%)도 상승 흐름에 동참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대출 규제로 15억 이하 단지들의 선호도가 높아진 가운데 실수요층이 두꺼운 경기 남부권 요충지와 서울 내 직장·거주 근접성이 뛰어난 역세권 대단지로 매수세가 빠르게 옮겨붙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안양 동안구와 용인 수지구는 주간 상승률이 각각 0.58%를 기록했고 관악구도 0.55%를 나타내는 등 날이 갈수록 오름폭을 키우는 양상을 보였다.

노원구와 성북구 등 지난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지역들도 최근 상승 흐름을 타는 등 전반적인 상승 온기가 서울 전역으로 퍼지는 모습도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은 "수도권의 경우 선호도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지속되며 상승 거래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가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에 따른 후폭풍으로 실수요자들의 자금 규모에 맞는 지역이 강세를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금리 부담과 대출 규제 속에서 서울 핵심지 진입이 어려워진 실수요자들이 총자금 규모에 맞는 지역으로 이동한 결과라 보인다"며 "강남·여의도 접근성이 확보된 지역 가운데, 정비사업이나 교통·생활 인프라 개선 기대가 있는 생활권을 중심으로 선택 수요가 나타난 흐름이라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 상위 주요 지역(1월26일 기준)

[출처:한국부동산원]

msbyun@yna.co.kr

변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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