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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자사주 소각·실적 앞세워 밸류업 본격화

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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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미래에셋생명이 증시 호황에 힘입은 변액보험 성장 등 탄탄한 실적과 자사주 소각으로 밸류업에 본격 나서고 있다.

30일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변액보험 자산총액은 13조1천271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9% 증가했다.

올해 들어 '5천피' 시대가 열리면서 미래에셋생명 변액 자산총액은 작년 말과 비교해 15영업일 만에 1천200억원가량 늘어났다.

계열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위탁하는 변액 자산 비중은 45.21%로 국내 주식형 펀드 1년 수익률은 계열사 74.22%, 비계열사 69.28%에 달했다.

증시 호황에 힘입어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수입보험료 증가 폭도 컸다. 실제로 작년 11월까지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1조69억원으로 2024년 말과 비교해 68.2% 급증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1분기 MVP 리포트를 통해 AI(인공지능) 모델과의 차별성을 증명해야 생존할 수 있는 전통적인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보다 파운데이션 모델 자체를 보유한 빅테크와 인프라에 집중할 것이라고 주식 전략을 제시했다. 반도체 산업을 필두로 이익 모멘텀이 높은 한국 비중 및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IT 비중도 상향할 예정이다.

채권의 경우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지역별 통화정책 차별화로 채권 포트폴리오 내에서도 전략적 자산 배분의 중요성이 확대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고 인컴 자산군에서 신흥국 채권 비중을 상향해 수익 원천을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위득환 미래에셋생명 AI웰스테크운용본부장은 "변액보험은 알찬 포트폴리오 구성과 능동적인 리벨런싱을 통해 보장, 투자, 비과세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일석삼조의 제테크 상품"이라며 "미래에셋생명의 차별화된 변액보험 상품을 통해 더 많은 투자자가 글로벌 우량 자산에 투자하며 안정적인 은퇴를 준비하기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액보험 등의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미래에셋생명은 양호한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작년 3분기까지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천25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7.41% 늘었다. 작년 3분기 말 기준 지급여력비율(킥스·K-ICS)은 183.0%로 2024년 말 192.4%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견조한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미래에셋생명 주가 상승 폭은 74.95%로 보험업종 가운데 상위권을 나타냈다.

오름세를 탄 미래에셋생명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 28일 자사주 1천600만주 소각을 추진한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보통주식의 약 9%에 달하는 규모로, 소각대상은 지난 2018년 PCA생명과의 합병 과정에서 발행된 합병신주 가운데 약 50%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8월 자사주 소각을 공식화한 바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소각 결의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결정됐으며, 향후 상법 개정안에 따라 추가 소각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생명

[촬영 안 철 수] 2024.10.3

yglee2@yna.co.kr

이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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