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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10년 한때 3.6%대 재진입…이창용 발언에 상승폭 확대

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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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국고채 금리가 30일 오전 일제히 상승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을 소화하면서 국고채 금리는 상승 폭을 확대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지표물 금리는 이날 오전 10시 59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2.8bp 오른 3.133%를 나타냈다.

같은 시간 10년물 국고채 금리는 3.4bp 상승한 3.596%였다.

30년물 금리는 1.6bp 오른 3.503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은 8틱 내린 104.97, 10년 국채선물은 23틱 하락한 111.12였다.

이날 국채선물은 상승 출발했으나 이 총재 발언이 전해지면서 약세 전환했다.

국고채의 경우 약보합권에서 시작해 금리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에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23일 이후 일 주일여 만에 장중 3.6%대에 재진입했다.

이창용 총재는 지난 28일 홍콩에서 열린 골드만삭스 주최 '글로벌 매크로 컨퍼런스'에서 얀 해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와의 대담을 통해 금리 인하를 통해 우리나라의 K자형 양극화 심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금리는 이러한 K자형 회복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절한 수단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재정정책과 여타 제도적 개혁을 통해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고 짚었다.

한국은행이 올해 1.8% 성장률 달성을 전망하는 것과 관련해 이 총재는 "상방 리스크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차기 의장 발표를 앞둔 점도 변수다.

장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30일 아침 차기 연준 의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차기 연준 의장으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지명될 것이라는 관측이 퍼지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갑자기 폴리마켓에서 케빈 워시가 차기 연준 의장이 될 확률이 거의 90%까지 치솟으면서 베어스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 2년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0.80bp, 3.50bp 상승했다.

외국인이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순매수하고 있는 점은 약세 압력을 일부 완화하는 요소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5천333계약, 1천696계약 순매수했다.

다만 최근의 외국인 매매 추세를 고려할 때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앞선 딜러는 "외국인이 연속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방향을 바꿨지만, 재료가 약세를 가리키고 있기 때문에 선물 반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자산운용사의 채권 운용역도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수하고 있긴 하지만 최근 3년 선물 중심으로 워낙 매도가 많았던 터라 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듯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차기 연준의장 관련 불확실성과 다음 주 초 20년과 30년물 국고채 입찰도 있다 보니 지금 레벨에서 좀 더 밀리거나 보합 수준에서 끝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국고채 10년물 틱차트

phl@yna.co.kr

피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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