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미국의 독립 투자은행인 컴퍼스 포인트는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인터넷그룹(NYS:CRCL)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도(Sell)'에서 '중립(Neutral)'으로 상향했다.
29일(미국 현지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에드 엥겔 컴퍼스 포인트 애널리스트는 투자 의견을 올린 이유로 서클이 독자적인 핀테크 기업이 아닌 암호화폐 시장 전체를 추종하는 '경기 민감주'처럼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지난해 10월 이후 USDC 가격 흐름은 이더리움(ETH)과 0.66의 상관관계를 보이며 유사한 행보를 보인다.
엥겔 애널리스트는 이 추세가 올해 중반까지 지속될 것으로 봤다.
엥겔 애널리스트는 서클에 대해 월가에서 가장 비관적인 입장을 고수하던 전문가로 알려져 있으며, 그의 투자의견 변경은 전날 미즈호 증권의 서클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이어 월가의 시각 변화를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그는 서클의 투자 의견은 올렸지만 목표 주가는 기존 75달러에서 60달러로 오히려 깎았다.
이는 월가 애널리스트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서클의 수익 모델이 변동성 큰 코인 시장에 종속되어 있음에도 주가가 지나친 프리미엄(고평가)을 받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USDC 공급량이 9% 감소한 가운데, 페이팔(NAS:PYPL)의 스테이블코인(PYUSD) 등 신규 스테이블코인과 JP모건체이스(NYS:JPM) 등 기존 은행권의 '예금 토큰' 진입이 서클의 점유율을 위협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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