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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증시-마감] 호실적 기업 매수에도 닛케이 막판 소폭 하락

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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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30일 일본 증시에서 주요 주가지수들의 방향이 엇갈렸다. 닛케이 지수가 장 막판 소폭 반락했지만, 토픽스 지수는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 지수는 전일보다 52.75포인트(0.10%) 오른 53,322.85로, 토픽스 지수는 21.02포인트(0.59%) 상승한 3,566.32로 각각 마감했다.

닛케이 지수는 장 초반 내렸다가 반등했고, 토픽스 지수는 오름폭을 가파르게 확대했다.

실적이 잘 나온 종목들이 매수되며 증시를 이끌었다. 시오노기(TSE:4507)가 장 마감 무렵 2%대, 코나미그룹(TSE:9766)이 7%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닛케이와 토픽스 지수는 오전 장중 오름폭을 급하게 반납하고 반락하는 모습도 연출했다.

시장에선 내달 8일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증시가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월말 포지션 정리 성격의 매물도 출회했다고 전해졌다.

도쿄디즈니랜드를 운영하는 오리엔탈랜드(TSE:4661) 주가는 연일 작년 이래 최저치를 경신하며, 주식 분할 고려 5년 5개월 만의 최저가를 기록했다.

오리엔탈렌드가 전날 발표한 2025년 4~12월기 실적에서 매출 및 이익이 증가를 기록했지만, 입장객 수가 전년 동기 수준에 머물렀다. 연간 실적 전망치를 유지한 것도 매도세를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식료품 감세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 내수주도 기대보다 힘을 못 쓰고 있다는 평가다.

오후 장에선 닛케이 지수 선물로 매수가 들어오며 증시가 도로 강해졌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면서 해외 투기 세력 등에 의해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풀이된다. 또 닛케이 지수가 지지선인 53,000을 깨고 일중 저점인 52,925를 터치하자 선물 매도 포지션의 숏 커버링(공매도 환매수)이 나왔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다만 닛케이 지수는 장 막판 상승분을 전부 되돌리고 소폭 하락해 약보합세로 거래를 끝냈다.

한편, 이날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1월 도쿄 지역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해, 시장 예상치 2.2%를 하회했다.

일본 국채는 10년 만기 이하 구간에서 금리가 하락(가격 상승)했다.

장 마감 무렵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1.20bp 내린 2.2446%, 2년물은 2.27bp 떨어진 1.2346%를 나타냈고, 초장기물인 30년물은 0.60bp 오른 3.6326%를 가리켰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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