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30일 일제히 상승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다소 매파적이 발언이 전해지면서 시장 약세폭이 확대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현지시간 30일 오전에 발표하겠다고 밝히면서 경계감도 더해졌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3.2bp 오른 3.138%였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5.0bp 오른 3.607%로 마감했다.
3년 국채선물은 11틱 내린 104.94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6천234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3천343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40틱 하락한 110.95이었다. 외국인이 3천759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2천523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0.86포인트 내린 126.64이었다. 182계약 거래됐다.
이날 국채선물은 상승 출발했으나 이 총재 발언이 전해지면서 약세 전환했다.
이창용 총재는 지난 28일 홍콩에서 열린 골드만삭스 주최 '글로벌 매크로 컨퍼런스'에서 얀 해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와의 대담을 통해 금리 인하를 통해 우리나라의 K자형 양극화 심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금리는 이러한 K자형 회복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절한 수단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재정정책과 여타 제도적 개혁을 통해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고 짚었다.
한국은행이 올해 1.8% 성장률 달성을 전망하는 것과 관련해 이 총재는 "상방 리스크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때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23일 이후 일주일 만에 장중 3.6%대에 재진입했다.
여기에 차기 연준 의장 발표를 앞두면서 경계심이 팽배해졌다.
장중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30일 아침 차기 연준 의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외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차기 연준 의장으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지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상승폭을 확대했다. 워시 전 이사가 릭 리더 블랙록 최고투자책임자(CIO)보다 비둘기파적인 성향이 약한 것으로 평가된 영향이다.
장 막판 이재명 대통령의 추가경정예산(추경) 관련 발언이 또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에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와 관련한 예산을 언급하면서 "후반기 예산은 추경에서 확보해서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장 마감 무렵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장기 구간 위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미 국채 장기금리는 대체로 4bp 안팎으로 올랐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다음주부터 설 전까지 입찰 일정이 빡빡하게 예정돼 있어서, 현재의 좋지 않은 시장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현재로서는 채권에 우호적인 요인이 무엇이 있을지 잘 보이지 않는다"며 "어려운 시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 금투협 최종호가수익률 (30일)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
| 국고 2년 | 2.906 | 2.933 | +2.7 | 통안 91일 | 2.450 | 2.461 | +1.1 |
| 국고 3년 | 3.106 | 3.138 | +3.2 | 통안 1년 | 2.610 | 2.630 | +2.0 |
| 국고 5년 | 3.395 | 3.436 | +4.1 | 통안 2년 | 2.983 | 3.011 | +2.8 |
| 국고 10년 | 3.557 | 3.607 | +5.0 | 회사채 3년AA- | 3.626 | 3.658 | +3.2 |
| 국고 20년 | 3.571 | 3.599 | +2.8 | 회사채3년BBB- | 9.469 | 9.491 | +2.2 |
| 국고 30년 | 3.482 | 3.515 | +3.3 | CD 91일 | 2.720 | 2.730 | +1.0 |
| 국고 50년 | 3.375 | 3.403 | +2.8 | CP 91일 | 3.110 | 3.110 | 0.0 |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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