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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가격] 과열 우려 속 '워시'가 폭락 방아쇠…金 10%↓·銀 25%↓

26.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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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제 금 가격이 거친 폭락세로 돌변했다. 과열 우려가 커져 오던 차에 매파로 인식되는 케빈 워시의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 지명이 방향 전환의 방아쇠로 작용했다.

30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12시 55분께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GCG6)은 전장 결제가 5,354.80달러 대비 516.80달러(9.65%) 굴러떨어진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838.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 선물은 워시 지명이 유력하다는 보도에 아시아 거래에서부터 내리막을 걷더니 결국 5,000달러 선을 뚫고 내려갔다.

3월 인도분 은(銀) 선물 가격은 25% 남짓 추락, 온스당 85달러 초반대를 나타내고 있다. 단번에 약세장(고점 대비 20% 하락)에 진입한 것으로, 90달러를 밑돈 것은 2주 만에 처음이다.

에버코어 ISI의 크리슈나 구하 부회장은 시장이 "매파적 워시를 트레이딩하고 있다"면서 "워시 지명은 달러화 안정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며, 디베이스먼트(통화가치 훼손) 트레이드에 제동을 걸어 장기적인 달러 약세라는 비대칭적 위험을 완전히 제거하진 못하더라도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과 은 가격이 급락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연준의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과 지정학적 불안 등으로 금 가격이 지지를 받을 것이라는 인식도 적지 않다.

세계금협회의 조 카바토니 미주 지역 수석 시장 전략가는 "정책 불확실성, 증가하는 부채 부담, 지정학적 위험으로 특징지어지는 환경 속에서 금은 단기적인 거래 수단이라기보다는 전략적인 포트폴리오 배분 수단으로 점점 더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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