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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뚫는 증시 '돈의 논리'…주도주에 올라타야"

2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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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섹터로 자금 블랙홀처럼 쏠려…코스닥 ETF 통한 패시브 매수세 폭발적 유입"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와 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국 증시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은 2일 주간 투자 전략 보고서에서 현재 시장을 "악재에는 둔감하고 호재에는 폭발적으로 반응하는 전형적인 유동성 강세장"으로 진단하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거품 논란 등 글로벌 리스크가 부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이를 압도하는 이른바 '돈의 논리'로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이 코스피 레벨업을 견인하고 막대한 ETF(상장지수펀드) 자금이 유입되면서 '코스피 5,000·코스닥 1,000 시대'가 도래했다고 평가했다.

삼성증권은 "지금의 상승을 설명하는 핵심 키워드는 유동성"이라며 "특히 반도체 섹터로 자금이 블랙홀처럼 쏠리고 있고, 코스닥 시장으로도 ETF를 통한 패시브 성격의 매수세가 폭발적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 전략으로는 시장의 추세에 순응하는 '편승' 전략이 제시됐다.

보고서는 "보이지 않는 우려 때문에 유동성 파티에서 이탈할 필요는 없다"며 "리스크를 경계하되, 주도주(반도체·피지컬 AI)와 ETF 수급이 유입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트레이딩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주 유망 종목으로는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현대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효성중공업 등을 유지했다.

주간 추천 포트폴리오에는 리가켐바이오와 풍산을 신규 편입했다. 리가켐바이오는 우수한 ADC(항체-약물 접합체) 기술력 입증과 바이오 업종 내 수급 유입 기대감이, 풍산은 구리 가격 상승 수혜와 방산 부문 수익성 개선 전망이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반면 에이비엘바이오와 카카오페이는 포트폴리오에서 제외됐다.

삼성증권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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