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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의 '자신감'…현대얼터너티브에 335억 추가 투자

2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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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허동규 기자 =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이 현대자동차그룹 내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인 현대얼터너티브에 335억원을 추가 투자한다.

이번 출자금은 현대얼터너티브의 '블라인드 펀드 1호'에 투입된다. 투자자들의 자본력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딜의 속도를 높이고, 투자 영역을 넓혀 본격적인 외형 성장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얼터너티브는 지난달 27일 이사회에서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로부터 각각 50억원, 285억원을 추가 투자받기로 의결했다.

지난해 12월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이 현대얼터너티브가 설정한 사모대출펀드에 150억원, 250억원씩 출자한 뒤 두번째다.

이에 따라 양사의 총출자액은 현대카드가 15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현대커머셜이 250억원에서 535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번 출자금은 오는 6일 설정 예정인 현대얼터너티브의 '블라인드 펀드 1호'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얼터너티브가 작년 5월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조성한 블라인드 펀드를 설정하는 만큼 두 모회사가 현대얼터너티브의 신규 투자 기회 발굴을 전폭 지지하겠단 의미로 해석된다.

블라인드 펀드는 목적물을 사전에 특정하지 않고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먼저 모집하기 때문에 운용사의 역량과 신뢰도가 중요하다. 금융권에선 현대얼터너티브가 출범 8개월 차 신생 운용사임에도 시장으로부터 자본력과 실물 투자 운용 능력을 어느정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얼터너티브는 1호 펀드를 시작으로 올해 블라인드 펀드 설정과 투자자 모집에 집중하며 사업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추가 출자로 총운용자산(AUM)도 4천억원을 돌파하게 된다. 보통 업계 상위 대체투자 운용사들의 1년 차 평균 약정금액이 1천5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가파른 상승세다.

현대얼터너티브는 지난해 부동산 실물투자, 사모대출펀드(PDF), 부실채권(NPL) 등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펀드를 조성하는 데 성공하며 총 8개의 펀드를 조성했다.

특히 지난 11월에는 서울 강남 도심권(GBD)에 위치한 신축 빌딩을 매입하며 2천39억원 규모의 펀드를 설정해 트랙 레코드를 달성하기도 했다.

올해도 주요 권역 중심으로 부동산 실물투자 기회를 살펴보며 블라인드 펀드 설정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이 빠르게 확장됨에 따라 기존에 투자운용인력 13명을 포함해 총 20명 규모였던 조직에서 인력 확충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도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현대얼터너티브 관계자는 "시장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전문적인 인력 구성을 통해 사업 전영역에서 트랙 레코드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체투자 전반에서 우량한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장의 존재감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얼터너티브 로고

현대차 계열 대체투자 자산운용사 현대얼터너티브의 회사 로고. [현대얼터너티브 제공]

hjlee@yna.co.kr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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