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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개미들의 진화…밈 주식에서 엔비디아·테슬라로 이동

2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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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밈 주식에 쏠려있던 미국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트렌드가 시장을 주도하는 거대 기술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2020년 기관들의 공매도 타깃인 게임스톱(NYS:GME)을 집중 매수해 숏스퀴즈를 끌어낸 것을 계기로 밈 주식에 투자를 많이 했으나 그 후 5년간 엔비디아(NAS:NVDA)와 테슬라(NAS:TSLA) 등 시장 주도주의 매수를 늘렸다.

시장 조사 업체 반다트랙 자료를 살펴보면, 2021~2022년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1위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SPY(AMS:SPY)'다.

그러나 2023년엔 테슬라가 SPY를 제치고 개인 순매수 1위 종목에 올라섰다.

4년 전만 해도 상위 20위권에도 없던 테슬라가 개인 투자자들의 사랑을 받는 주식이 된 것이다.

이는 테슬라가 2022년 폭락 이후 2023년 주가가 2배 이상 반등한 영향이 컸다.

테슬라 이후엔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개인들의 관심을 받았다.

반다 데이터에 따르면, 엔비디아(Nvidia)는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개인 투자자 순매수 1위를 차지했다.

엔비디아가 2024년 171%, 2025년 38% 폭등하는 동안 개미들은 AI 랠리에 적극적으로 올라탔다.

지난해엔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NAS:PLTR)가 새로운 '톱 5' 종목으로 진입하며 개인들의 선호도가 바뀌고 있음을 보여줬다.

게임스톱 사태 이후 5년이 지난 현재 개인 투자자는 더 이상 월가의 변방 세력이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펜데믹 이전 한 자릿수(%)에 불과했던 개인 투자자들의 일일 거래 비중이 현재 약 20%까지 치솟았다고 추산했다.

이제 기관 투자자들도 개미들의 자금 흐름(Flow)을 무시하고는 시장을 예측할 수 없게 됐다는 평가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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