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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시 쇼크'에 은 폭락까지…코스피, 장초반 5,100 아래로

2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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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코스피가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지명에 따른 불확실성과 귀금속 시장 폭락 여파로 2% 넘게 급락하며 5,100 아래로 내려왔다.

2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3.42포인트(2.55%) 하락한 5,090.94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32.27포인트(2.81%) 내린 1,117.17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케빈 워시 차기 연준 의장 지명 소식과 은 가격의 기록적인 폭락(-31.4%)으로 약세를 보인 충격이 국내 증시에 고스란히 전이된 모습이다.

워시 지명자가 과거 '매파' 성향을 보여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점이 투자 심리에 악재로 작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천억원가량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급락(-3.87%) 여파로 반도체 투톱이 직격탄을 맞았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84% 급락한 86만5천원에, 삼성전자는 3.12% 내린 15만5천500원에 거래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금리 상승(채권 가격 하락)과 일드 커브 스티프닝(장단기 금리차 확대) 수혜가 예상되는 금융주와 실적 호조가 기대되는 방산주는 강세다.

시총 상위 종목 중 하나금융지주(+3.70%), KB금융(+2.00%), 신한지주(+1.78%) 등 금융주가 상승 출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발 불확실성(차기 연준의장, 귀금속 폭락 여진 등)이 지난주 폭등에 따른 차익실현 빌미를 제공했다"며 "단기적으로는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둔 트레이딩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워시 지명 이후 시장금리 스티프닝 기류가 강화될 소지가 다분하다"며 "이 경우 반도체 조정 속에서도 조선, 기계, 방산, 금융 등 가치주 영역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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