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비트코인 고래' 스트래티지(NAS:MSTR)가 보유한 비트코인 평가액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1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평균 매입 단가는 7만6천37달러다. 그러나 지난주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Fed) 이사의 연준 의장 지명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이 7만5천500달러선까지 폭락했다.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총 71만2천647 개로 현재 기술적으로 손실 구간에 진입했다.
하지만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담보로 잡히지 않은 상태여서 가격이 폭락해도 채권자들의 강제 청산 요구를 받을 일은 없다.
82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가 있지만 첫 만기가 내년 3분기여서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다는 평가다.
그러나 비트코인 폭락으로 스트래티지의 향후 비트코인 매수 속도는 현저히 느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스트래티지는 그동안 주가가 비트코인 순자산가치(NAV)보다 비싸게 거래될 때 주식을 시장에 내다 팔아 그 돈으로 비트코인을 사 모았다.
비트코인이 9만 달러일 때는 주가에 프리미엄(1.15배)이 붙었지만, 7만 달러대로 추락하면서 현재 주가는 비트코인 가치보다 싼 '디스카운트(할인)' 영역으로 떨어졌다.
이 상태에서 주식을 발행하면 주주 가치만 희석되기 때문에 스트래티지가 추가 자금 조달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스트래티지 주가가 저평가받던 2022년에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단 1만 개밖에 추가하지 못했다.
코인데스크는 "스트래티지의 진짜 위기는 재무적 파산이 아니라 성장 엔진의 정지"라며 "비트코인이 현재 수준에 머물거나 추가하락한다면 2일 뉴욕증시에서 주가가 부정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jang73@yna.co.kr
이장원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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