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국내 대형 건설사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현대건설[000720]과 DL이앤씨[375500], GS건설[006360]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이 엇갈렸다.
현대건설은 건축 매출 증가와 원가율 개선을 바탕으로 흑자전환과 함께 외형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GS건설은 외형이 축소되는 대신 영업이익이 두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에 DL이앤씨는 영업이익 감소에 더해 외형도 축소될 것으로 평가받았다.
2일 연합인포맥스가 국내 주요 증권사 13곳이 1개월 내 제출한 현대건설의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실적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매출액은 7조6천520억원, 영업이익은 1천4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5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실적 개선은 비용 불확실성 해소 때문으로 평가됐다.
김진범 상상인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3분기 마잔, 자푸라 등 해외 플랜트 본드콜 사태로 인한 비용 불확실성이 일정 부문 해소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해외 현장에서 추가 비용 인식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주택·건설 부문의 경우 전 분기 대비 소폭 개선될 것"이라며 "지난해 말 기준 고원가 현장 비중이 16%임을 감안하면, 순차적인 믹스 개선을 통해 원가율 개선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영업이익은 7천억원 중반 수준을 예상한다"며 "건축 매출 증가 및 주택 마진 개선, 일회성 비용 감소 등의 효과로 영업이익 증가가 무난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조6천320억원과 6천398억원으로 예상됐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6.2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전망이다. 목표주가 평균은 12만3천384원으로 상승 여력은 19.67%다.
국내 주요 증권사 10곳이 1개월 내 제출한 GS건설의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3조297억원, 영업이익 8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5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99.0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실적은 고원가율 현장 마무리 등 원가율 개선 덕분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상호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주택·건축 사업은 대형 사업장의 준공과 분양 물량 축소세 지속의 영향"이라며 "지난해 분양 계획은 기존 약 1만6천251세대에서 8천858세대로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수익성은 보수적 원가율 현장의 준공 효과와 고원가율 현장이 대부분 마무리되며 두 자릿수 이익 유지 가능"하다며 "신사업 엘리먼츠 청산 후 모듈러는 사업 호조 진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신대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2026년에도 안전과 수익성 중심의 사업 계획을 유지할 것"이라며 "주택 건축 부문의 외형 감소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신사업 부문에서도 베트남 개발의 입주가 2025년 예상 대비 높은 수준을 보이면서 2026년은 매출 인식이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4천658억원, 매출액은 12조4천947억원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은 62.87% 증가하지만, 매출액은 2.87%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목표주가 평균은 2만4천555원이다. 상승 여력은 30.82%다.
국내 주요 증권사 12곳이 1개월 내 제출한 DL이앤씨의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1조8천326억원, 영업이익 646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8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1.27%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플랜트 현장 등에서 비용이 반영돼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김승준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 발표 때 2025년 가이던스를 하향 제시했다"며 "4분기 국내 플랜트 현장에서 비용 반영이 예상되며, DL건설도 판관비 등에서 일부 비용 반영이 나올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2026년 매출액은 10.3%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20.2%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플랜트 부문에서 매출액 감소가 주된 매출액 감소 추정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DL이앤씨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3천880억원, 매출액은 7조5천416억원으로 전망됐다. 각각 전년보다 43.25% 증가, 9.34% 감소한 액수다. 목표주가 평균은 5만3천83원으로 상승 여력은 19.56%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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