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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시·BOJ·입찰 부담'…10년 국채선물 장중 반빅 급락

2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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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2년물 급등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일 오전 장중 급등했다.

3일 예정된 국고채 30년물 입찰이 수급 부담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국채 금리 상승이 겹친 영향이다.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10년 지표물 금리는 이날 오전 10시59분 현재 전 거래일 민평금리 대비 3.9bp 오른 3.650%를 나타냈다.

10년 국채선물은 장 중 한때 낙폭을 키우며 반 빅을 넘어서기도 했으며 이후 45틱 하락한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고채 2년과 3년물 금리도 각각 7.0bp와 4.1bp 오르며 가파른 약세를 보였다.

서울 채권시장은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차기 연준 의장 지명 소식을 소화하며 약세로 출발했다.

초반 약세 폭은 크지 않았지만, 일본은행(BOJ) 의사록과 국고채 입찰을 소화하며 약세가 가팔라지기 시작했다.

이날 BOJ가 공개한 1월 금융정책결정회의(1월 22~23일) 의사록 요약본에 따르면 한 위원은 "물가 대응이 임박한(시급한) 일인 만큼 금리 인상의 영향 검증에 너무 오랜 시간을 들이지 말고, 다음 금리 인상의 단계로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나아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수익률곡선이 가팔라진 상황에서 이러한 재료는 장기 구간에 약세 압력을 더했다.

외국인 매수에도 10년 국채선물의 낙폭이 커진 배경이다. 외국인은 10년 국채선물을 1천500여계약 사들였다.

다음 날 국고채 30년물 입찰을 앞둔 점도 장기 구간에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

중단기 구간엔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가 크게 영향을 줬다. 이날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4천300여계약 순매도했다.

수급상으론 이날 진행된 국고채 2년 입찰이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국고채 2년 지표물은 장중 2.999%까지 치솟기도 했다.

국고채 2년물 선매출 입찰에선 3.100%에 1조5천500억원이 낙찰됐다. 4조6천120억원이 응찰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미 국채 커브(수익률곡선)도 스팁(가팔라짐)이었고, 장중 나온 대외 재료와 다음 날 입찰도 다 스티프닝 요인이다"며 "장중 약세가 지속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환율이 급등함에 따라 경계감이 크다"며 "크레디트 약세와 겹쳐 시장 심리가 좀처럼 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3년 국채선물과 외국인 거래 추이

연합인포맥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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