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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먼데이] "5% 폭락은 과도…'건전한 조정' 후 상반기 고점 돌파"

2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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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양지환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일 코스피가 5% 넘게 대폭락하며 5,000선이 붕괴한 것에 대해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대외 악재가 겹친 현상"이라며 "펀더멘털(기초여건) 훼손이 아닌 '건전한 조정'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양 센터장은 이날 오후 연합인포맥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지난 1월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20% 이상 오르며 차익실현 욕구가 상당히 누적된 상태였다"면서 "여기에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의 케빈 워시 차기 연준 의장 지명과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가 겹치며 시장의 트리거가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유동성 축소 우려를 선반영하며 주말 사이 금과 은 가격이 폭락했고, 이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오늘 국내 증시 패닉 셀링으로 이어졌다"며 "2월 중 어느 정도의 조정은 예상했으나,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 폭탄이 쏟아지며 지수 하락 폭이 5%에 달할 정도로 격해진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양 센터장은 이번 급락을 추세 하락의 시작이 아닌, 재상승을 위한 발판으로 해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업 이익 개선세가 뚜렷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반도체 섹터의 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작년 12월 말 대비 코스피의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35% 수준까지 급등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익은 늘어나는데 주가가 빠지면서 현재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9배 초반 수준까지 내려왔다"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가격 조정 이후 다시 반등 흐름을 탈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증시 전망에 대해서는 "2월 한 달간은 1월 급등에 대한 되돌림과 매물 소화 과정이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상반기 내에 조정 국면을 마무리하고 전고점을 다시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 하락 출발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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