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150조원 규모로 조성되는 국민성장펀드 지원을 받기 위해 전라남도, 충청북도 등 지방에서만 91건, 70조원 규모의 첨단산업 육성 프로젝트 제안이 올라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기세를 몰아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다음달 지방의 첨단산업 현장을 직접 찾아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2일 손영채 국민성장펀드 추진단장 주재하에 전국 지방정부 대상 국민성장펀드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 중심의 첨단전략산업 프로젝트 발굴 전략과 지방정부의 역할을 논의했다.
정부는 총 펀드 규모 150조 원 중 40%인 60조 원 이상을 비수도권에 배분해 지방 균형발전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각 지방정부는 국민성장펀드 추진단에 적극적으로 사업 제안을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비수도권 지역에서 91건, 약 70조원 규모의 사업을 소개했다.
특히 각 지방정부는 '5극 3특' 전략과 연계한 여러 사업을 제안했다.
예를 들면, 부산의 경우 인공지능 전환(AX)·로봇융합 스타트업 타운조성, 울산은 전고체배터리 핵심 소재 생산시정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충북은 차세대 전력반도체 생산체계 구축과 AI 기반 바이오 치료제 개발, 충남지역은 배터리 생산설비 및 반도체 첨단 이종 집적 패키징을 제안해 달라고 요청했다.
광주는 자율주행 개발사업, 전남은 국가 AI 컴퓨팅 센터 및 미래차 핵심부품 생산기지 건설, 경북은 실리콘 웨이퍼 생산증설 등을 제안한 상태다.
간담회에 참석한 지방정부들은 각 지역의 강점과 특성을 고려한 아이디어들을 소개했다.
전라남도는 국민성장펀드 투자 유치를 위한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추진하는 등 활발한 수요 모집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고, 충청북도에서는 지역 내 제조업 공장들을 AI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로 전환하는 구상 등을 공유하며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보였다.
이러한 제안은 향후 국민성장펀드 추진단(금융위)과 사무국(산업은행), 투자 심의위원회, 기금운용심의회 등의 검토를 거쳐 지원 대상 여부가 결정된다.
이억원 위원장은 오는 11~12일 지방의 첨단산업 현장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국민성장펀드 사업설명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지방기업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지역의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기업 맞춤형 정보도 적극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은 '지방 우대금융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국민성장펀드와 별도로 올해 240조 원 규모의 기업금융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정책금융 지방공급 확대 목표제에 따라 전체 공급액의 41.7% 이상을 비수도권 지역에 할당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각 기관은 올해만 106조 원 이상의 자금을 비수도권 지역에 공급하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1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출범식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 등이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12.11 hama@yna.co.kr
hjlee@yna.co.kr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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