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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러시아 공장 '바이백' 포기

2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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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현대차그룹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매각했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에 대한 재매입(바이백) 권리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 같은 결정을 대외 성명을 통해 공식화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전쟁으로 인한 부품 수급난과 경영 악화로 지난 2023년 12월, 러시아 현지 업체인 아트파이낸스에 러시아 지분 100%를 1만루블(약 14만 원)에 매각했다. 이와 함께 2년 이내에 공장을 다시 되살 수 있는 '바이백' 옵션을 계약 조건에 포함했다.

현대차그룹이 러시아에서 발을 뺀 가장 큰 이유로는 장기화하는 전쟁 리스크가 꼽혔다. 전쟁으로 인해 주요 생산 및 판매 활동이 중단된 사이, 중국 업체들이 공백을 빠르게 잠식했기 때문이다. 한때 현대차그룹은 러시아 내 판매량 1위의 위상을 보였지만, 이제는 중국계 브랜드의 점유율이 60%를 넘어섰다.

현대차그룹은 공장 재인수 포기에도 보증수리와 고객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방침이다.

[출처: 현대차그룹]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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